노 대통령 내외 및 행자부 장관, 경찰청장 참석

경찰대(학장 강영규) 제21기 졸업 및 임용식이 16일 오후 경기 용인시 경찰대 운동장에서 노무현 대통령 부부와 오영교 행자부 장관, 허준영 경찰청장 등 4천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졸업한 경찰대생 1백18명은 모두 경위로 임용됐으며, 이들은 경찰종합학교에서 8주간 전술지휘과정을 마친 뒤 남자 졸업생은 전경대ㆍ기동대 소대장(2년)을 거쳐, 여자 졸업생은 곧장 일선 경찰서에 배치되게 된다. 졸업식에서 대통령상은 전지혜, 국무총리상은 김철용, 행자부 장관상은 조준택, 경찰청장상은 강은경, 경찰대학장상은 송창민 경위가 각각 수상했다. 또 매년 졸업식 말미에 진행돼오던 졸업생 및 재학생의 분열행사가 '대국민 희생과 봉사'라는 경찰 기본이념과 맞지 않는다 판단에 따라 올해부턴 졸업생들의 행진으로 대체돼 진행됐다. 아울러 단상 귀빈이 대표 졸업생에게만 계급장을 달아주던 것을 학장과 교직원, 내ㆍ외빈, 학부모들이 직접 달아주는 방식으로 바꿨고, 졸업생들의 4년 대학생활과 선ㆍ후배 및 학부모의 격려ㆍ축하 메시지를 담은 5분 분량의 영상물도 상영됐다. 경찰대는 창립 이래 2천4백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들 중 사망 및 퇴직자 1백48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현재 경무관(1명), 총경(79명), 경정(374명), 경감(777명), 경위(1천29명)으로 복무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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