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1학기 석림회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윤영민 석림회장(앞에서 3째줄 오른쪽부터 7번째)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학년도 1학기 석림회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윤영민 석림회장(앞에서 3째줄 오른쪽부터 7번째)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새학기를 시작하며 고려대 학생들을 위한 교수와 직원들이 장학증서 수여식이 연달아 이어졌다.

고려대 교수들로 구성된 장학재단인 석림회는 7일 고려대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2019학년도 1학기 석림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52명의 학생이 장학생으로 선정돼 약 1억679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석림회는 1970년 고려대 교수들이 후학양성의 목적으로 설립한 장학회로 현재 900여 명의 교수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석림회는 고려대 내 장학재단 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연간 평균 100여 명의 장학생들에게 1인당 200~5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윤영민 회장은 “석림회 회원들의 소망은 제자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공부하고 이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는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여러분이 성장해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길 때 그 때 다른 이들에게 나눠주는 삶을 살게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그러나 요즘 청년들의 삶이 그리 녹록치만은 않다. 그래도 항상 응원하는 우리 교수들과 학교가 뒤에 있음을 잊지 말고 조금만 더 힘을 내주기 바란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2019학년도 1학기 직원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이정철 직원장학회장(왼쪽 2번째)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학년도 1학기 직원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이정철 직원장학회장(왼쪽 2번째)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직원장학회도 7일 6명의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직원장학회는 현재 342명의 직원들이 회원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매달 일정액을 기부한 재원을 바탕으로 각 단과대학에서 추천한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날 총 1200만원의 장학금을 후원했다.

수여식에서 직원장학회장을 맡고 있는 이정철 대외협력처 부처장 겸 대외협력부장은 “약소한 금액이지만 여러 직원들의 소중한 정성을 통해 마련된 장학금이 장학생들의 학업생활에 큰 도움이 되기를 소망한다. 장학생 모두가 사회 지도층으로 성장할 인재들인 만큼 오늘 받은 혜택을 훗날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따뜻한 지도자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장학증서를 받은 서문기 학생(간호학과 13)은 “여러 직원 선생님들께서 정성을 모아 마련해 주신 장학금을 받게 돼 감사하다. 훗날 후배들에게 이 사랑을 되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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