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가 지난 7일 교내 로터스홀에서 LSK NRDO에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특허 기술이전 협약을 맺은 가운데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국대 제공]
동국대가 지난 7일 교내 로터스홀에서 LSK NRDO에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특허 기술이전 협약을 맺은 가운데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국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동국대학교(총장 윤성이)는 7일 교내 로터스홀에서 ㈜엘에스케이엔알디오(이하 LSK NRDO, 대표이사 이영작)와 기술이전 협약식을 갖고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특허 및 기술을 이전한다고 11일 밝혔다.

동국대 산업협력단(단장 김대영)은 연구책임자인 공영대 화학과 교수가 보유하고 있는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DGG-200338’ 등의 특허 및 노하우 기술에 대해 LSK NRDO와 양도계약을 체결했다.

LSK NRDO는 DGG-200338이 고형암을 타깃으로 하는 혁신 신약으로, 기존 항암제와 차별화된 작용기전과 경구용 항암제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해 신약으로서의 가치를 인정했다. 시험관내(in vitro) 효력 시험에서 대장암, 폐암, 신장암, 피부암 등의 고형암에서 우수한 항암 효과를 확인했으며 생체 내(in vivo) 효력 시험에서 종양의 부피(volume)를 약 90% 가량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시판 항암제의 내성세포주에 대한 탁월한 항암효과도 나타나 기존 항암제 내성환자에게 보다 다양한 치료옵션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윤성이 총장은 “공영대 교수가 개발한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의 특허 및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동국대와 LSK NRDO가 산학협력의 첫발을 딛게 돼 기쁘다”며 “양 기관이 함께 협력하면서 앞으로 더 큰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항암제 선도물질은 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한 연구사업(총괄책임 공영대 교수)을 통해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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