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 글로벌협력대학원이 위치한 도헌글로벌스쿨 전경
한림대학교 글로벌협력대학원이 위치한 도헌글로벌스쿨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한림대학교(총장 김중수)가 2019년 시행되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의 글로벌연수사업 연수기관 공모에서 기후변화대응정책 석사학위 연수 사업(Scholarship Program)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코이카 석사학위 연수는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정부 초청 장학 연수 과정을 운영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개발 정책 경험을 전수하면서 개도국에 지한파 정책입안자들을 양성하는 대표적인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사업이다. 한림대는 지난 2008년 전국 대학 최초로 ‘기후변화연구센터’를 설립해 기후변화 연구의 싱크탱크로서 활발한 연구와 관련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한림대는 이번 신규 사업 선정으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총 16억원 가량을 코이카로부터 지원받아 개발도상국 공무원 45명을 대상으로하는 한림대-코이카 석사학위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한림대 글로벌협력대학원에 기후변화정책전공 과정을 개설하고, 총장 직할의 석사학위연수사업단(SP사업단, 단장 양기웅)을 설치해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지원한다. 

사업 관리자(PM) 김승도 교수(환경생명공학)는 “이 과정을 통해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 및 기후산업 육성 경험을 전수해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높이고, 국내외 기후변화대응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기웅 글로벌협력대학원장은 “이번 코이카 기후변화대응 석사학위 연수 과정은 한림대학교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글로벌 비전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림대학교에 축적된 개발협력 사업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림대는 2009년부터 코이카와 함께 보건의료, 한국어교육, 디지털포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한, 김중수 총장이 제시한 한림대 글로벌 비전계획에 입각해 2017년 선진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일류 대학을 목표로 글로벌협력 특성화 대학원인 글로벌협력대학원을 개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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