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대, 순천향대, 남서울대 등 대민 봉사활동 나서

충남 천안.아산지역 대학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학생들의 축제를 지역 노인과 시설 아동을 초청해 봉사하는 자리로 마련하고 무료진료에 솔선수범으로 나섰다. 천안대와 백석대는 함께 운영하는 인성교육원 주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달 3일부터 4일까지 교내에서 자원봉사축제를 열고 총학생회가 주축이 돼 학과별로 자매결연한 천안지역 26개 읍.면.동에서 초청한 어르신 6백여명에게 연극 공연과 음식 제공 등 ` 잔치마당'을 마련했다. 특히 생활체육학부생들은 수업시간에 갈고 닦은 스포츠 마사지를 어르신들에게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고 이 학교와 산학협력을 맺은 예일병원과 해성병원에서는 의료진을 파견, 무료 진료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어린이집 아동들을 초청, 사회복지학부 아동복지 전공 학생들과 함께 인형극 공연, 찰흙 공예 등의 시간을 가졌다. 순천향대도 오는 7일 이 대학 부속병원 의료진과 함께 아산시 노인복지회관 회원 및 인근지역 어르신 5백여명을 초청, 무료진료 활동에 나선다. 11년째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는 순천향대 부속병원 의료봉사단은 내과의사 출신인 이 대학 서교일 총장이 직접 진료활동에 나서 눈길을 끈다. 남서울대도 오는 6일 대학이 위치한 성환읍지역 어른 1천5백명을 학교로 초청해 음식을 제공하는 등 한마당 노인잔치를 연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생명 나눔 연예인 봉사단(단장 김경애)이 함께 참여하며 남서울대와 자매결연한 전북 장수군 번암마을 어르신들도 초청을 받아 참석할 예정이다. 천안대 인성교육원 관계자는 "축제를 통해 우리 학생들에게는 어른을 공경하고 효를 행하는 인성교육의 기회가 되고 지역 어르신들에게는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맘껏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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