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지음 《새로운 패러다임의 비교정치》 개정판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최근 우리 사회에서 논란이 되는 이념논쟁‧사회양극화를 비롯한 사회갈등을 줄이기 위해 ‘진정한 민주주의의 가치와 이해’에 대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비교정치》 개정판이 출간됐다.
  
개정판을 낸 김성수 한양대 교수(정치외교학)는 심화되는 우리 사회의 갈등 원인을 ‘사회연대감의 약화’로 진단했다. 그는 이번 개정판 서문을 통해 “국민주권 보장, 인권과 자유보장, 경제적 안녕을 전제로 한 민주주의 의식과 사회적 확산이 새롭게 필요한 시점이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저자는 또 서문에서 “정치학에 필요한 기본적인 개념과 이해를 통해 자본주의 경제구조에서 민주주의 가치를 제고하고자 이 책을 처음 선보인 지 4년이 지났다. 지금까지 부족함이 많은 책을 교재와 참고서로 사용해온 학생들과 연구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져왔다. 이번 기회에 책의 잘못된 내용들, 부족한 부분들을 사례와 주요학자들의 내용으로 수정보충했고, 변경된 내용들을 보완했다. 무엇보다 수업 중 학생들의 질문과 토론내용들이 생각을 정리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적고 있다. 

김 교수는 “이 책은 정치나 사회현상은 물론 우리나라의 기본가치인 ‘자유민주주의 제도’에 대해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집필했다”며 “이 책이 사회갈등을 줄이고 우리나라가 성숙한 시민사회로 발전하는 데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에 처음 선보인 《새로운 패러다임의 비교정치》는 이론위주로 구성된 대부분의 정치서적과는 달리 여러 사례를 통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쓰여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번 개정판에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정치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더 많은 사례와 주요학자들의 연구결과를 담았다. (박영사/2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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