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입학전형 정보를 제공하여 입학전형 운영의 투명성 확보
직접적인 정보 전달을 통한 대입전형의 예측가능성 강화
학부모의 불안감을 조장하는 사교육 방지를 통한 공공성 실현

서울대 정문.
서울대 정문.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서울대학교 입학본부(입학본부장 김성규)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고교 현장에 올바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학부모에게 정확한 대입전형 정보를 직접적으로 제공해 건강한 고교 교육을 왜곡하는 사교육을 방지하고자 '진로․진학 길잡이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그동안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 프로그램의 연장선에서 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범위를 확대해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고1 자녀를 둔 수도권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 1월 시범적으로 운영한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전국 규모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1일 6시간으로 운영되며 2015 개정 교육과정과 학교생활, 학습코칭과 자녀의 심리적 건강 등을 주제로 서울대 교수 강의가 이루어지며 학생부종합전형을 정확히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입학사정관 강의, 서울대 합격생의 고교 생활 사례 발표로 구성돼 자녀의 학교생활 안팎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진다.

특히 프로그램은 단순히 서울대 입학전형만을 이해하기 위한 내용이 아니라 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 모두에게 필요한 내용을 다양하게 구성해 2015 개정 교육과정과 대학 입학전형의 방향, 학생의 올바른 교육적 성장을 위한 학교 교육의 중요성 등 우리 교육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 수준의 정책적 변화와 고교 현장의 변화에 대해 사회적 합의에 의한 서울대 입학전형의 방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도록 해 안정적으로 대학 진학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대학이 직접 학부모에게 제공하는 입학 정보는 학생부종합전형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부정확한 대입 정보로부터 유발되는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불필요한 사교육비 지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서울대 사범대 교육연수원과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며 전국 규모로 확대하기 위해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과 협력 운영할 계획이다.

'진로․진학 길잡이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법은 개최 일정이 확정되는 4월 중 서울대 입학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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