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가산 최대 4점 추가 배점, 서면평가 결과 각 대학에 통보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견인할 창의적 SW인재를 양성하고자 추진하는 소프트웨어중심대학(SW중심대학)사업에 27개 대학이 신청해 5.4대 1 경쟁률을 나타냈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평가를 거쳐 서면결과를 각 대학에 통보한 상태다.

과기정통부가 선정하는 SW중심대학은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혁신, 선도하는 대학이다. SW교육을 전개함으로써 국가ㆍ기업 학생의 경쟁력을 증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평가기준은 △대학차원의 혁신(40%) △산업계 참여 및 수요반영(45%) △SW교육 기반조성(15%)이다. 최종점수는 △서면(40%) △발표(60%) 및 가점(4점)을 합산해 정해진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지역 가점이 주요 지표로 꼽힌다. 과기부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이외 지방에 소재한 경우 가산점 2점을 부여한다. 더불어 SW중심대학 미선정 광역시도 소재 지역 가산점 2점을 받게 된다.

이 같은 조치는 그간 SW중심사업 결과가 수도권에 집중됐다는 문제가 지적되며 이뤄졌다. 지난 상반기까지 해당 사업 선정대학 중 68%가 수도권에 집중돼 과기부는 하반기 추가로 5개 대학을 선정한 바 있다.

가령 현재 SW중심대학 사업에 단 한 곳도 선정되지 않은 인천지역 대학의 경우 ‘수도권 이외 지방에 소재하는 대학’에 대한 가산점 2점은 받지 못하지만 ‘미선정 광역시 소재 지역’ 가산점 2점은 받게 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최근 서면평가 결과를 각 대학에 보냈다”며 “사업 평가는 대학의 혁신계획과 교육기반 조성 등이 중요한 평가 요소이지만 만약 동일한 평가점수를 받은 대학이 지역가산점을 받을 경우 유리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SW중심대학 사업에는 최종 5개 대학이 선정된다. 과기정통부는 20일께 대학 발표평가를 거쳐 이르면 3월 말 최종선정대학을 발표할 예정이다.

과기부는 SW중심대학을 2015년 8개교, 2016년 6개교, 2017년 6개교 2018년 상반기 5개교를 선정한 데 이어 하반기 지방대학 트랙으로 5개 대학을 추가 선정했다.

현재 SW중심대학으로 운영 중인 대학은 30개교다. △2015년 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세종대·아주대·경북대·충남대·가천대 등 8개교 △2016년 KAIST·한양대·동국대·국민대·서울여대·부산대 등 6개교 △2017년 중앙대·경희대·단국대·광운대·한동대·조선대 등 6개교 △2018년 상반기 건국대·한양대(에리카)·숭실대·강원대·한림대 등 5개교 △2018년 하반기 동명대·선문대·우송대·원광대 제주대 등 5개교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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