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박 9일간 ‘4차 산업혁명과 교육’에 대해 논의

이화여대가 16일부터 8박 9일 일정으로 하버드대 학생들과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사진은 1월에 진행한 보스턴 콘퍼런스 모습).
이화여대가 16일부터 8박 9일 일정으로 하버드대 학생들과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사진은 1월에 진행한 보스턴 콘퍼런스 모습).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가 16일부터 24일까지 미국 하버드대 학생들과 함께 ‘2018-2019 이화-하버드 아시아 국제교류 프로그램(이화-HCAP; Ewha-Harvard College in Asia Program)’ 서울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하버드대 아시아 국제교류 프로그램(HCAP)은 하버드대가 미국과 아시아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가진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만든 학술·문화 교류 프로그램으로, 하버드대의 아시아 교류 프로그램 중 최대 규모다.

하버드대는 매년 아시아 주요 국가의 대학을 선정해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화여대는 아시아 9개 대학 중 국내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2007년부터 12년 연속 선정됐다.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화여대 학생은 240여 명이다.

HCAP은 각 대학에서 선발된 학생들을 하버드대로 초청하는 1차 콘퍼런스와 자체 선발된 하버드대 학생들이 아시아 각국을 방문하는 2차 콘퍼런스로 진행된다. 올해 프로그램에서는 이화여대 학생 10명이 1월 20일부터 26일까지 6박 7일간 1차 보스턴 콘퍼런스에 참가해 ‘21세기의 글로벌 리더십: 교육강화(Global Leadership in the 21st Century: Empowering Education)’를 주제로 강연 및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2차 서울 콘퍼런스는 이화여대 재학생 20명과 하버드대 학생 11명이 참여해 ‘4차 산업혁명과 교육(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and Education)’을 주제로 학술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콘퍼런스에서는 여성・역사・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리더십을 다루기 위해 관련 연사 초청 특강 및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또 역사박물관, JSA 방문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함께 체험한다.

한편 이화여대는 이화-HCAP 외에도 하버드대와 2006년부터 지속적으로 서머스쿨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는 등 하버드대 교류 프로그램 파트너로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13년에는 하버드 최초 여성 총장인 드류 길핀 파우스트 총장이 ‘명예이화인’으로 선정돼 이화여대를 방문,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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