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6000만원 지원 받아 연구실 우수기술 이전할 전문인력 키운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부경대학교(총장 김영섭)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9 청년TLO(Technology Licensing Officer) 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청년TLO 육성사업은 대학을 졸업한 이공계 분야 청년들이 출신 대학 산학협력단에서 근무하며 대학 우수 기술의 민간 이전을 돕고, 취・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경대 산학협력단(단장 서용철)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 이공계 분야 졸업생 51명을 청년TLO로 선발, 우수 기술을 보유한 대학의 연구실 및 실험실에 배치할 계획이다.
부경대 산학협력단은 지난해 운영한 1차 연도 사업으로 30명의 청년TLO를 선발해 운영한 결과 이들이 소속된 연구실 및 실험실에서 모두 15건의 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해 5억1000여 만원에 이르는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지난해 사업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해 올해 사업비로 지난해 3억4000만원에서 약 두 배 늘어난 6억6000만원을 확보했다.
올해 선발된 청년TLO들은 4월부터 6개월간 기술이전을 위한 기술소개자료 작성을 비롯, 기업 및 기술동향 조사, 기술이전 마케팅 참여, 기술이전 계약서 작성, 실험실 연구자 지원 및 협력 등을 통해 우수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고, 취‧창업에 필요한 기술이전 역량도 키운다.
산학협력단은 이들을 대상으로 기초소양교육, 지식재산권 교육, 기술이전‧사업화 전문교육, 취‧창업교육 등 직무교육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용철 산학협력단장은 “부경대가 보유한 우수 연구진과 취‧창업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이공계 분야 미취업률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면서 “산학협력단이 산・학연계 분야는 물론 공공기술을 바탕으로 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