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연세대·경북대·GIST·연구재단 제도개선 이행 여부 검사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제도개선의 이행현황 점검을 위해 19일부터 일주일간 ‘연구자 중심 현장점검’을 추진한다.

19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현장점검은 연구자 중심 연구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그간의 제도개선 노력에도 체감이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연구자가 직접 제도개선의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자 7인으로 구성된 ‘연구자 현장점검단’은 △경북대 3월 19일 △연세대 3월 20일 △한국연구재단 3월 22일 △광주과학기술원 3월 25일 방문한다.

과기정통부가 추진한 제도개선이 현장에서 실제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직접 점검하고 현장에서 이행되고 있지 않은 제도개선 사항에 대해서는 원인을 분석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현장점검 결과에 따라 △불필요한 규정 폐지 △적극적인 규정해석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제도개선사항의 현장적용을 위한 후속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점검에 참여하는 A 교수는 “정부에서 아무리 제도를 개선해도 현장에서 바로 이행되기는 어렵다. 대표적으로 종이영수증 보관 폐지도 여전히 여러 대학에서는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특히 연구현장의 제도개선은 정부부처, 전문기관, 대학 산학협력단, 연구자 모두의 의식변화가 필요하며 이번 현장점검이 연구자 중심의 연구환경을 만들기 위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알프스 주요 내용 ( 그래픽 = 과기정통부)
알프스 주요 내용 ( 그래픽 = 과기정통부)

앞서 과기정통부는 2017년 8월 ‘알프스(알앤디프로세스혁신) 특별(TF)’을 구성해 사업기획, 과제선정, 과제평가, 성과보상 등 연구개발(R&D) 전 과정을 연구자 중심으로 개편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건강한 연구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연구행정 지원체계를 내실화하는 등 연구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연구비 사용과 연구활동 과정에서 연구자 자율성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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