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자율협약형 지원에 참여하는 전문대학의 사업계획서에 대한 컨설팅이 오는 25일부터 4월 5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컨설팅단에는 전문대학 관계자 외에도 연구계·산업계 인사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은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자율협약형(Ⅰ유형) △역량강화형(Ⅱ유형) △후진학선도형(Ⅲ유형)으로 나뉜다.

이번 컨설팅은 자율협약형에 참여하는 87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앞서 자율개선대학들은 3월 7일(오프라인 마감일 기준)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다.

컨설팅은 권역별로 나뉘어 진행된다. 25일부터 29일까지는 △대구·경북권(16개교) △부산·울산·경남권(13개교) △충청·강원권(18개교)의 총 47개 대학이 컨설팅을 받는다.

4월 1일부터 5일까지는 △서울·인천·경기권(24개교) △호남·제주권(16개교)의 총 40개 대학에 대한 컨설팅이 이뤄진다.

컨설팅단은 권역별로 5개 팀이 구성될 예정이며, 한 팀당 7명 내외의 패널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패널은 권역별로 상피제를 적용해 배치된다.

컨설팅 위원으로는 전문대학 관계자 외에도 산업계·연구계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윤애란 한국연구재단 전문대학지원팀장은 이에 대해 “산학협력 혁신 분야 사업과 교육혁신 분야 사업에 대한 이해가 높은 전문가를 위촉하기 위해 이 같은 구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컨설팅 위원 선정 시점에 관해서는 “확정되진 않았지만 현재 마무리 단계로, 20일 중에는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컨설팅은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포함한 혁신지원사업계획의 타당성과 성과목표의 적절성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이뤄지며, 컨설팅단이 수정·보완을 권고하면 대학은 이를 반영해 사업계획을 수정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가배정된 시업비가 일부 변동될 수 있다.

한편 컨설팅 이후 사업계획서 수정을 거쳐 대학별 계획이 확정되면 대학은 교육부와 사업의 내용과 성과, 의무 이행사항 및 불이행 시 조치사항, 사업비 지원액 등이 포함된 ‘대학혁신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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