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열린 입소식.
15일 열린 입소식.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서울대학교와 육군은 그동안 군 인재 위탁 교육을 통해서만 교류해 왔으나, 앞으로는 보다 미래지향적인 프로그램을 조직해 상호 교류와 협업을 활성화 할 전망이다.

서울대 국제문제연구소(소장 김상배)는 육군본부와 함께 ‘연구-교육-교류 프로그램’을 2019년 1학기부터 운영하기로 하고, 15일 입소식을 아시아연구소 영원홀에서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연구’, ‘교육’, ‘교류’로 구성되며, 미래 안보환경에 부합한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시행할 예정으로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부 외교학전공 6명, 육군사관학교 2명이 교수진으로 참여하고, 육군의 초·중급 간부 중 석사 이상의 학위 소지자 24명과 육군사관생도 8명이 참여한다.

올 1학기 주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세계정치의 변환과 미래전략의 모색’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군사안보 분야의 변화를 분석, 전망하고, 이를 토대로 대응 전략 및 정책 과제를 연구한다.

또한 신흥 군사안보에 대한 연구를 토대로 교육 및 교류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미래 군사안보 환경과 대응전략에 대한 이론적, 실제적 이해를 도모한다.

해당 분야 전문가인 교수진과 육군의 여러 분야에서 선발된 수강생은 기존의 통상적 특강 시리즈 방식이 아닌, 수강생이 능동적으로 참여해 진행하는 새로운 모델의 교육-교류 프로그램으로, 프로그램에서 산출된 연구 결과는 공개 콘퍼런스 형식으로 발표될 예정이며, 학술지나 단행본으로도 출판돼 일반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대와 육군은 불확실한 미래 안보환경에 적합한 인재 양성과 연구 등 미래지향적 교류를 지속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국가안보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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