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밴드 공연(Made in YB) 전국 순회하며 1월말까지 대장정

윤도현밴드의 노래는 초겨울 서리 낀 아침처럼 맑고 쨍하다. 포효하는 록이건 가슴 아리는 발라드 건 듣는 이의 마음을 청아하게 해주는 마력이 있다. ‘윤밴’의 노래들은. 지난해 30개 지역에서 16만 명이라는 거대한 관객들과 만났던 윤도현밴드가 다시 대장정에 들어갔다. 지난 11월 20일 열린 청주 공연이 시작. 공연명은‘메이드 인 와이비(Made in YB)’. 의욕적으로 준비한 공연인 만큼 현재 작업중인 미완의 노래에서부터 새롭게 편곡해 선보일 한국 록에 대한 재해석 등 그들의 모든 것을 들려주고 있다. 더불어 윤도현의 싱거운 농담들도 함께 즐길 수 있음은 물론이다. 비장의 카드는 각각의 멤버가 준비한 독자적인 퍼포먼스‘네 개의 작업실’. 윤도현의‘보컬라이즈(Vocalize)’, 박태희의‘송 오브 마이 라이프(Song of my life)’, 김진원의‘드럼 페스티벌(Drum festival)’, 허준의‘재즈 스토리(Jazz story)’등이 그것. 그동안 윤도현만 보고 윤도현밴드는 보지 못했던 팬들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될것으로 보인다. 개성 있고 다채로운 음악 선물을 선사받을 수 있는 자리. ‘준비 됐습니까’라고 질문하는 무대 위의 윤도현 모습이 선선하다. ● 공연 일정 △12월 4~5일 전주 삼성문화회관 △12월18~19일 대전 충남대 정심화홀 △12월 24~26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 센터 △12월 31일 부산 KBS홀 △2005년 1월 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 △1월 9일 여수 흥국체육관 △1월 15일 수원 아주대 체육관 △1월 16일 평택 청소년문화센터 △1월 22~23일 인천 문화예술회관 △1월 29~30일 광주 문화 예술회관. 문의 2166-2858 화제의 블록버스터 뮤지컬 두 편 ■ 파이어 오브 댄스 유명한 뮤지컬의 하이라이트만 모은 뮤지컬 쇼. 스펙터클한 음악과 조명, 역동적인 춤이 어우러진 블록버스터 공연으로, 좋은 노래와 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뷔페식 뮤지컬 차림이다. 격렬한 탭댄스와 <로드 오브 더 댄스(Road of the dance)>의 다이내믹한 무대, <싱잉 인 더 레인(Singing in the rain)>,<스톰프>와 같은 비언어 퍼포머스, <맘마미아>나 <페임>의 명곡들을 선보인다. 12월 7일~14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문의 1588-7890. ■ 노틀담의 꼽추 <노틀담의 꼽추>가 디즈니 최초의 라이센스 뮤지컬로 한국에서 초연된다. 미국산 원작이 한국 스태프들의 손길을 거쳐 새로운 뮤지컬로 재탄생하는 셈. 깊이 있는 해석을 보여준 연출가 김철리, 뮤지컬 전문 음악감독 박칼린 등‘국가 대표급 선수’들이 이 작업에 동참했다. 안무는 원작 그대로. 중세 프랑스 파리를 재현한 아름다운 무대, 마술기법을 이용한 액자식 무대 구성, 17인조 대형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웅장한 음악 등이 어우러져 최고의 무대로 꾸며진다. 특히 기대되는 것은 콰지모도의 슬픈 이야기가 빚어내는 장엄한 비극미. 12월23일~2005년 1월 2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문의 745-1987.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