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의 설화적 상상력과 문화 연대 구축’ 주제로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한중관계연구원 HK+사업단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가 28일 교내 숭산기념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내학술회의를 개최한다.

‘동북아시아의 설화적 상상력과 문화연대의 구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회의는 ‘동북아시아 공동번영을 위한 동북아시아 다이멘션(NEAD) 토대 구축: 역사, 문화 그리고 도시’라는 HK+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다.

학술회의는 1부에서 이윤종 HK교수의 ‘동북아시아 고려장 설화의 영화적 재현’, 강인혜 HK+연구교수의 ‘1980년대 민중미술 두렁에 재현된 신화와 사연’을 통해 동북아시아의 시각 매체에 나타난 설화 이미지를 살펴본다.

2부에서는 천춘화 HK+연구교수의 ‘최남선의 만몽문화론과 건국신화의 창출 원리’, 문신 HK+연구교수의 ‘동북아시아 신화에서 신격화를 위해 동원되는 존재의 타자성에 관한 연구’ 등 동북아 신화의 타자 인식 양상과 초국경적 상상력에 관해 발표가 이어진다.

3부에서는 하신애 HK+연구교수의 ‘잡지 <월간야담> 및 <야담>과 식민지 말기 설화의 공간 인식’에 관한 발표와 토론이 펼쳐진다.

염승준 한중관계연구원장은 “이번 학술회의는 동북아시아 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추출해나가는 연구의 시작점으로써 설화의 원형적 재현을 넘어 문학·미술·영화 등에 반영된 동북아시아 문화 감성의 심층을 파악하고, 개별 감성의 민족적 특성을 비교하는 중요한 성과가 도출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는 동북아시아의 문화적 공통성을 확보하고, 그 안에서 상호 연대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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