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개관식···학부생 융합교육, 재직자 직무역량 강화 공간 활용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이성기)에 세계 최초의  '5G 기반(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 러닝 팩토리'가 문을 연다.

코리아텍은 "25일 오후 3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이상돈 국회의원, 구본영 천안시장,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최창호 하나마이크론 이사,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대표이사, 장동섭 삼성기능올림픽 사무국장,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등 외부 주요 인사와 코리아텍 구성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러닝 팩토리 개관식을 갖는다"면서 "개관식에서는 5G 웨어러블 넥밴드, AR Glass, 360도 CCTV 기반 영상 모니터링 등이 시연된다"고 밝혔다.

스마트 러닝 팩토리란 기존 스마트 팩토리(설비 제조·공장 운영 기술과 가상 물리시스템·사물인터넷·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이 통합된 '지능형 생산공장')에 학습기능이 부가된 것이다. 학습 기능 부가를 위해서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이 활용된다.  

코리아텍은 2017년 6월 스마트 러닝 팩토리 시스템 연구팀을 구성했다. 연구팀은 삼성전자, LS산전, 현대로보틱스, 일본 오므론, 독일 보쉬와 루어(Ruhr)대 등 국내외 기업· 연구소·교육기관을 직접 방문한 뒤 벤치마킹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코리아텍 스마트 러닝 팩토리 기공식이 진행됐다. 

코리아텍 스마트 러닝 팩토리는 건축 면적 300평 규모다. 제품 생산 공간, 로봇 교육 공간, VR·AR 교육 공간, 연구 개발 공간으로 구성된다. 

코리아텍 스마트 러닝 팩토리는 첨단 요소 기술이 융합됐다. 이에 일련의 생산 과정(주문, 자재검사, 조립, 완제품 평가, 포장, 출하)이 이뤄진다. 실습교육과 시연이 가능하다. 특히 코리아텍 스마트 러닝 팩토리는 KT와 공동으로 5G 기반 통신망을 활용한다. 이는 세계 최초 사례다. 

코리아텍 스마트 러닝 팩토리는 코리아텍 학부생부터 재직자, 일반 국민까지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구체적으로 △융합교육·프로젝트형 수업(코리아텍 학부생) △R&D 테스트베드(코리아텍 대학원생) △직무역량 향상교육(삼성전자·삼성 디스플레이·삼성 SDI·SK 하이닉스·현대제철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재직자)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신기술 향상 교육(특성화고·마이스터고 교원, 직업훈련 교강사, 폴리텍대학 교원, 기업현장교사·HRD담당자) △스마트 러닝 팩토리 현장 체험, 미래전공·직업체험(초중고 학생) 등이 각각 운영된다. 

이성기 코리아텍 총장은 "코리아텍은 최대 규모와 최첨단 설비의 스마트 러닝 팩토리완공으로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뿐 아니라 재직자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교육기관으로 재탄생했다"며 "분야별 전문지식과 융합능력 등을 보유한 고숙련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장으로 활용, 평생직업능력개발 허브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 또한 청년실업과 일자리 문제 해결 돌파구로서 스마트 러닝 팩토리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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