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교육부-전문대 공동TF, 기반은 마련됐다
[대학로] 교육부-전문대 공동TF, 기반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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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기획실장
오병진 전문대교협 기획실장
오병진 전문대교협 기획실장

4차 산업혁명시대, 세계 각국의 노동시장은 지식과 기술이 더욱 중시되는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고 지식과 기술의 창출 및 확산, 지식의 통섭과 융합을 위해 고등교육기관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무엇보다 과거 고등직업교육의 역할이 학령기 학생을 대상으로 기본역량을 형성시켜 주는 것이라면, 최근은 인생 2모작을 위한 성인학습자 및 재직근로자, 취업을 위한 유턴입학자들을 위한 직업교육훈련으로 확대돼 가면서 각국 정부의 직업교육 재정지원 역시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현실이다.

지난 40년간 대한민국의 전문대학들은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많은 변화를 거듭했으며, 300만여 명에 달하는 전문직업인을 배출해 국가 고등직업교육 중심기관으로 발전했다. 그럼에도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 그간 협의회가 정부나 국회에 건의한 몇 가지를 예로 들면 수업연한 다양화로 직업교육 강화, 일반대학 미충원 인원 차년도 모집 제한(2004), 정부의 각종 위원회 균형 있는 참여 요청(2005), 교육환경 변화와 전문대학 교육재편을 위한 재정지원(2007), 고등교육 차별화 정책 시정과 재정지원 확대(2010), 고등직업교육 체제 확립. 평생교육기관 기능 및 역할 확대, 구조개혁 정책 현실화(2012), 일반대학 전문대학 전공 모방 시정(2013) 등 아직도 해결 안 된 해묵은 과제들이 많다.

얼마 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1월 정기총회 축사에서 “열악한 재정적 여건에서도 전문대학은 지난 2017년 취업률 69.8%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전문대학의 발전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과 현안 과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대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고등직업교육정책을 위한 공동 TF를 구성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TF운영에 대한 정례화를 위해 협의회 규정을 제정했고, 대학 현장의 기획처, 교무·입학처, 산학처, 학생처, 사무처장협의회 중심의 실무TF와 지역 총장 중심의 정책공동TF를 구성해 고등직업교육정책을 도출하기로 했다. kick off성격의 첫 회의가 지난 2월 27일 인천재능대학교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향후 매달 정례적으로 개최되는 TF를 통해 전문대학의 주요정책, 제도, 개선과제를 토론하고 함께 대안을 모색해 전문대학이 ‘평생직업교육 전담기관’으로서 역할을 정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결론은 전문대학 현장 구성원들은 이 두 개의 TF에 적극 동참하고 우리의 다양한 목소리와 뜻을 전달해야 한다. 그간 전문대학 총장과 구성원들은 어려운 교육여건에도 불구하고, 직업교육을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知其不可而 爲之者(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한다)’의 마음으로 취업 성과 및 교육성과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그리고 이제 더 나은 정책적·재정적 지원 및 발전을 이뤄나가기 위해서는 정부에 대해 전문대학인으로 당당히 요구하고 또 의견을 치열히 나눌 필요가 있다.

국민 모두가 소망하는 것은 우리의 자녀와 학습자들이 학력, 직업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진실로 능력 있는 전문직업인이 인정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능력중심사회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전체 전문대학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고등교육 단계 직업교육의 중심축이 돼 졸업생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직업교육을 올바로 인식해 전문직업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도록 다양한 측면으로 지원할 것이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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