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승 우리철학연구소장(왼쪽)이 중국 하문대학에서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한 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이철승 우리철학연구소장(왼쪽)이 중국 하문대학에서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한 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조선대학교(총장직무대리 홍성금) 인문학연구원 우리철학연구소가 17일 중국에서 하문대학 인문대학(厦門大學人文學院) 및 주자서원(朱子書院)과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중국 하문대학은 1921년에 설립된 대학으로 교수 2600여 명이 재직하고 있고, 학생은 약 4만명이 재학하고 있는 종합대학이다. 인문대학은 하문대학의 선도대학으로 △철학과 △역사학과 △중국언어문학과 △인류학‧민족학과 등 4개 학과가 있다.

주자서원은 성리학의 집대성자인 주희(朱熹: 1130~1200)가 처음으로 부임한 동안(同安, 통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자학 연구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 기관은 서로 호혜평등의 원칙 아래 다양한 학술교류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철학과 중국철학 등 동아시아의 철학사상과 문화에 관한 공동연구 △옛 서적 등 학술 자료의 교환 △학술대회 공동 개최 △공동 연구와 관련된 연구진의 상호 파견 △위와 밀접하게 연관된 기타 사항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철승 우리철학연구소장은 협약식을 마친 후 주최 측의 요청에 의해 협약식에 참석한 중국학자 및 외국학자들을 대상으로 ‘현대사회의 문제와 유가철학’에 대해 특강을 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