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청 지음 《4차 산업혁명과 대학의 미래》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이현청 한양대 석좌교수가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안내하는 《4차 산업혁명과 대학의 미래》를 펴냈다.

이 책은 대학의 변화를 예견하면서 4차 산업혁명과 대학의 미래에 대한 조망을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저자는 4차 산업혁명은 새로운 형태의 혁명이며 현재의 패러다임과 삶의 형태를 변화시키는 총체적 혁명과 같은 '상상의 혁명'이라고 규정한다. 이렇게 되면 대학교육 환경은 커다란 충격적 환경이 될 것이고 대학의 존립 자체에 위협요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신조어와 새로운 시나리오 및 새로운 미래에 대한 예측으로 견해에 따라서는 쟁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없진 않지만, 미국에서 미래교육학을 강의한 저자의 경험에 비춰 볼 때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대학의 미래는 이 책에서 기술한 내용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의 의미와 특징, 그리고 윤리적 딜레마 이슈 등을 비롯해 변화 전망, 그리고 국가별 전략을 다뤘다. 또한 10대 미래 유망 기술과 새로운 인재상에 대해 다루면서 4차 산업사회에서 직면하게 되는 대학의 위기 요인과 변화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특히 미래교육과 대학의 미래에 대한 조망을 통해 대학의 미래상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 책의 의미가 있다.

저자 이현청은 한양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서던일리노이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호남대 총장, 상명대 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양대 교육대학원 석좌교수, 한국대학평가학회장으로 있다. (학지사/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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