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들, 수제 스포츠카와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만들어 참가
인기 레이싱모델과 포토타임 '눈길'

아주자동차대학이 서울모터쇼에 참가했다. 사진은 아주자동차대학 전시 부스에서 관람객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델 이영씨(맨 오른쪽).
아주자동차대학이 서울모터쇼에 참가했다. 사진은 아주자동차대학 전시 부스에서 관람객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델 이영씨(맨 오른쪽).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아주자동차대학(총장 박병완)이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 서울모터쇼에 참가하고 있다. 모터쇼는 오는 7일까지 열린다.

아주자동차대학은 이번 모터쇼에 자동차 제조업체와 같은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학생이 직접 제작한 수제 스포츠카와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출품하고 전시했다.

아주자동차대학은 지난 2013년 서울모터쇼에 처음 참가한 이래 2015년, 2017년에 이어 올해로 4회 연속 참가하고 있다.

아주자동차대학 관계자는 "서울모터쇼는 자동차 메이커나 일반 기업체도 참가하기 어려운 행사다. 교육기관으로는 유일하게 매회 서울모터쇼에 참가하고 있다"며 "우리 학교 재학생들이 두 해에 걸쳐 직접 제작한 수제 스포츠카와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는 매회 전시할 때마다 모터쇼를 찾은 관람객과 언론매체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품하는 수제 스포츠카는 자동차 분야로 특화된 이 대학 7개 전공학생들이 제작에 참여했다. 자동차디자인전공 학생은 차량의 디자인을, 자동차개발전공은 설계를, 튜닝전공과 모터스포트전공은 차량의 제작을 맡는 등 엔진을 제외한 차량의 제작의 모든 부분에 학생들이 참여했다.

차량제작은 페라리, 람보르기니 같은 유럽의 수퍼카 회사의 제작방식을 따랐다. 학생들이 제작한 수제 스포츠카는 배기량 3800cc급 V6 엔진을 사용했으며, 최대 출력 500마력, 최대 속도 260km/h의 주행성능을 목표로 튜닝했다.

수제 스포츠카와 함께 전시하는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는 설계(튜닝)된 차량의 정보와 도로의 정보를 함께 입력해두면 정보를 조합해서 구동한다. 드라이빙 시뮬레이터에 앉아서 가상으로 주행을 해보는 것만으로도 차량의 실제 주행 느낌을 체감할 수 있다. 실제 레이싱용 차량으로 도로주행을 하지 않고도 드라이버의 레이싱 능력을 파악하거나 레이싱 훈련을 할 수 있다. 이 장비는 이 대학의 스마트자동차융합기술전공 재학생들이 전공 프로젝트로 제작했다. 관람객은 드라이빙시뮬레이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한편 아주자동차대학 전시에 인기 모델 이영씨가 함께하며 학생들을 비롯한 관람객들과 포토타임을 가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레이싱모델 이영씨는 지난해 열린 2018년 부산모터쇼에서 메르세데스벤츠 부스의 대표모델로 활동하고 ‘2018 Asia Model Festival - K-MODEL AWARDS & Asia 美 Awards`에서 `레이싱모델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모터스포츠 대회와 자동차관련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체의 러브콜이 끝이지 않는 자동차분야 인기 모델이다.

이번 2019 서울모터쇼에 참가한 아주자동차대학 부스에서 관객들과 만나며 포토타임을 갖는 이영씨는 “서울 모터쇼가 개막하기 전부터 세계적인 자동차메이커에서 자사 브랜드의 부스 홍보 모델로 함께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예정된 화보촬영 일정으로 고사했는데 국내 유일의 자동차특성화 대학인 아주자동차대학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든 수제 스포츠카 전시가 자리가 빛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고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바쁜 일정을 쪼개 학생들과 함께 했다”고 말했다.

레이싱 모델 이영 씨는 한국일보에 자동차 시승기를 연재할 정도로 모델로써 뿐만 아니라 자동차 분야에서도 식견있는 모델로 자동차업계에 이미 정평이 나있다.

아주자동차대학 관계자는 "모터쇼에 참가한 유일한 대학교로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인기 레이싱모델의 홍보 가세로 지난 주말 우리 대학 부스가 2019 서울 모터쇼의 가장 뜨거운 참가기관으로 등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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