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해오름관 전경.
조선대 해오름관 전경.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조선대학교(총장직무대리 홍성금)에 e스포츠상설경기장이 들어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5일 60억 규모(국비 30억, 지방비 30억)의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공모에 광주와 함께 부산, 대전 등 총 세 곳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광주광역시는 e스포츠상설경기장 유치를 위해 지난 8월부터 많은 준비를 해왔으며 경기장 후보지를 추천받아 현장 실사와 함께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 곳에서 모든 서비스가 가능한 조선대 해오름관을 후보지로 확정했다.

조선대 해오름관은 1005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함께 16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 영상조정실, 기자실, PC존(훈련장) 등을 한 건물에 구성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다.

e스포츠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IT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디자인, 마케팅 등 융복합 분야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다.

조선대는 e스포츠상설경기장 선정이 확정됨에 따라 게임 관련 산업 전문 인력 양성 기반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스포츠 관련학과의 신설을 검토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취업과 창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e스포츠벤처타운 설치 및 관련 벤처기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추진한다.

조선대는 게임 산업 관련 융복합 학문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e스포츠상설경기장 유치로 맞춤형 인재 육성에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호남권 최초의 소프트웨어중심대학으로 선정돼 4차 산업혁명의 필수적인 IT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등의 콘텐츠산업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전문인력양성을 목표로 광주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만화애니메이션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만화애니메이션학과에서는 창의성과 국제적 감각을 지닌 관련 분야 전문가를 길러내기 위해 만화와 애니메이션 뿐 만 아니라 게임 그래픽 과정과 게임애니메이션 등 세부교과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조선대 관계자는 “조선대는 IT 하드웨어ㆍ소프트웨어, 디자인, 마케팅 등 융복합이 가능한 학문적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이번 e스포츠상설경기장 유치로 해오름관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며, 아울러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학의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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