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니콜 월 블랙보드 아시아태평양 지역 컨설팅 부문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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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acher 프로그램으로 세계표준의 디지털 학습 환경 구축할 것"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교육에 기반을 두고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교육산업을 아우르고 있는 에듀테크 기업 블랙보드(Blackboard)가 대학 내 디지털 학습 환경 구축을 위한 솔루션으로 이티처(eTeacher)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디지털 테크놀로지 활용방법을 습득함으로써 교수법을 변형하고 디지털 환경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니콜 월 블랙보드 이사를 만나 전 세계의 디지털 교육표준에 따라 구성된 eTeacher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봤다.

니콜 월 블랙보드 이사
니콜 월 블랙보드 이사

- eTeacher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 배경은.

우리 블랙보드사는 1997년에 설립된 교육 테크놀로지 회시다. 선진 테크놀로지 기술을 활용해 효과적인 교육환경을 구축하는 솔루션들을 개발하고 있다. 1990년대 말 인터넷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교육 분야에서도 테크놀로지의 활용이 필수가 됐고, 이에 블랙보드는 에듀테크 기업으로서 교육 전문 테크놀로지를 제공하기 위해 수업 및 학습에 필요한 디지털 도구들을 제공해 왔다. 30여 년의 노하우를 쌓아오면서 블랙보드는 현재 단순히 교육 테크놀로지 제품을 개발하고 배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세계 90여 개 나라의 1000여 교육기관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디지털 기술의 활용방법에 대한 전략수립 및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교수자들이 디지털 학습 환경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하고자 eTeacher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

- eTeacher 프로그램이란 무엇인가.

”21세기의 학습자들은 다양한 디지털 기술의 활용을 요청하고 있다. 자신들의 성공적인 학업을 위해서다. 이런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서 교수자들은 디지털 수업 및 학습 환경을 학습자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eTeacher 프로그램은 교수자 및 교직원들에게 디지털 학습기술 활용방법에 대해 세계적 수준의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프로그램은 디지털 테크놀로지 활용을 위한 교육학적 기초 수업 설계방법 우수한 디지털 학습 환경을 위한 국제 표준에 대한 지식 및 스킬 등을 담고 있다. 3개의 코스로 교육과정을 구성해 단계별로 수강할 수 있도록 했으며, 코스별로 인증시험을 통해 블랙보드에서 제공하는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 자체가 유네스코, 유럽연합의 디지털 역량 표준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인증서를 받으면 전 세계에서 동일한 효력을 인정받는다.“

- 프로그램의 특장점은.

대학교수의 경우 초·중·고 교사들과 달리 가르치는 방법에 대해 배우지 않는다. 이 때문에 교재를 택하고 학습정보를 단순하게 제시하는 형태가 주를 이뤘다. 그러나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 학생중심 교육은 인터랙션이 돼야 한다. 토론 중심이어야 하고 과제에 대한 피드백이 중요하다. 지금은 교수법이 중요한 시대다. eTeacher 프로그램은 교수법을 변형하는 방법에 대해 교수들에게 스킬을 선사한다. 플립트 러닝 등 전통강의 형태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습득하게 된다. 온라인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디지털 환경에 친숙하도록 학습시켜 주는 프로그램이라 하겠다. 디지털 수업에 대한 기초부터 디지털 수업설계, 모듈 오픈 및 구동 등을 단계별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장점이라 할 수 있다.“

-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다면.

”2017년 한국학술정보원에서는 한국의 교육현장에서 디지털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계를 선도하는 IT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자료공유, 지식생산, 학습토론 등을 진행함에 있어 디지털 기기를 통하지 않고 있다는 OECD 조사결과에 따른 제안이다. 한국에서는 수업 및 학습에서 학생들이 디지털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돼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서, 학생중심의 교육환경으로 한층 거듭나기 위해서 교수자 및 수업지원 인력들은 eTeacher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수업 전문성을 계발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경우 디지털 수업 및 학습환경 설계를 위한 심도 있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거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또 앞서 말했던 것처럼 프로그램 내용이 국제 표준을 따르고 있다는 점 역시 차별화된 강점이다. 유네스코, 유럽위원회에서 제시한 21세기 시민에게 필요한 디지털 역량 프레임에 따라 세계표준의 이러닝 콘텐츠 설계 및 개발에 대해 안내한다. 아울러 대학교수뿐 아니라 초·중·고 교사, 전문 트레이너들도 eTeacher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 국내외 적용사례가 있는가.

프로그램 자체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져 있고, 자격증을 받으면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통용되는 만큼 해외에서는 eTeacher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례가 많다. 중동과 남아메리카 등에서 특히 활발한데,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대학은 대학 차원에서 교수진들에 eTeacher 인증자격을 요구하기도 한다. ‘디지털 수업에 대해 인증 받은 교수진이 강의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및 두바이에서는 eTeacher 프로그램 전문 센터를 설립하고 대학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영국 셰필드할람대학의 경우 제휴를 통해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한국의 경우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홍보 및 마케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최근 고려대에서 eTeacher 프로그램 중 디지털 수업에 대한 기초 부문을 담고 있는 코스A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13명의 교수님들이 수강, 디지털 수업 전문성을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스킬을 습득했다. 만족도가 높아 지속적으로 강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 국내 대학들에 eTeacher 프로그램에 대해 한마디한다면.

한국의 대학에서는 2000년대부터 교수학습개발센터를 설립해 대학교수진의 수업 전문성 함양에 노력하고 있다고 들었다. 21세기는 수업의 전문성 개발을 위해 디지털 기기 및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야 한다. 디지털 테크놀로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학생들 역시 디지털 수업 환경을 원하고 있다. eTeacher 프로그램은 이런 요구에 부응하는 세계적 수준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이다. 지금은 상호 커뮤니케이션, 협동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시대다. 일례로 부모님께 메시지를 보낼 때와 조카에 메시지를 보낼 때 언어나 용어가 달라야 하는 것처럼 디지털 시대에 맞는 환경을 익히고 디지털 역량을 연계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대학에서는 투자 대비 효과를 따져봐야 하는 만큼 eTeacher 프로그램은 비용을 들인 이상으로 활용도 및 효과를 거둘 것이라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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