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전경.
숙명여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을 잡고 AWS의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사인 메가존클라우드와 클라우드 기반의 학습관리시스템(LMS)을 국내 대학 최초로 구축했다.

LMS란 온라인으로 학생들의 성적과 출결관리 등 학사 관리 전반에 걸친 사항을 관리해주는 시스템으로, 대학과 같은 교육기관 뿐만 아니라 기업과 공공기관에서도 일반적으로 적용하는 솔루션이다.

숙명여대는 그동안 ‘스노우보드’라고 불리는 LMS를 이용해 학생들의 학습관리 및 교수들의 수업관리를 돕고, 나아가 표절검사, 수업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콘텐츠 저작 도구의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하드웨어의 노후화, 일시적 서버 부하 등에 취약하고 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정보통신팀 관계자는 “국내 대학에선 처음으로 AWS 및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사인 메가존클라우드, 자이닉스, 유비온 등 솔루션 업체들과 협력해 효율적이고 신뢰성 높은 아키텍처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업그레이드된 LMS는 지난 겨울학기에 시범적으로 도입했으며, 이번 학기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숙명여대는 시스템 개편을 통해 △보다 손쉬운 강의콘텐츠 공유 및 강의 준비 시간 단축 △교수와 학생 간 실시간 커뮤니케이션팀 활성화 △다양한 학습 프로세스를 통한 자기주도학습 촉진 △개인별 학습스타일에 최적화된 맞춤형 학습 경로 제공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병모 숙명여대 사무관리처장은 “학생들은 언제 어디서나 학습관리시스템에 접속해 학습을 진행할 수 있고, 교수들은 원하는 곳에서 강의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해 제약없이 공유할 수 있어 학습 공간이 획기적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호응하는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AWS와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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