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7개 대학 대상 평가 실시… 사업 첫 해 평가에서 S등급

지난달 5일 인하대 60주년기념관 월천홀에서 열린 ‘청년TLO 육성사업’ 킥오프미팅에 참가한 학생들이 사업 설명을 듣고 있다.
지난달 5일 인하대 60주년기념관 월천홀에서 열린 ‘청년TLO 육성사업’ 킥오프미팅에 참가한 학생들이 사업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인하대학교(총장‧조명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이 시행하는 ‘청년TLO(Technology Licensing Officer, 청년 기술이전 수행인력) 육성사업’ 첫 해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청년TLO 육성사업은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민간 기업으로 이전하거나 창업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으로, 현재 전국 67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34세 미만 이공계열 졸업생 및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대학이 6개월 간 연구원으로 직접 고용해 취업과 창업을 지원한다. 사업기간은 지난해 7월부터 2021년까지 3년간이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7월부터 올 초까지 7개월 간 진행한 1차 연도 사업에 대한 평가로, 인하대는 청년TLO의 활발한 기술이전활동과 높은 취‧창업 성과로 S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지난해 채용인력 87명 중 42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기술창업도 2건 달성했다.

인하대는 최우수 등급 획득으로 지원예산도 늘어 지난해 14억2000만원에서 올해 19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현재 인하대는 청년TLO 육성사업을 위해 모두 4개 트랙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 6개월 간 진행되는 2차 연도 사업에 현재 연구원 80명을 채용해 기술사업화 지원 업무를 수행 중이다.

트랙1(Solution-finder)은 산학협력 프로그램인 PSP(Problem Solving Project, 기업 연계 학생 팀 프로젝트)를 활용하며, 트랙2는 R&D 코디네이터 양성 과정으로 진행된다. 트랙3은 연구 장비 엔지니어 양성 프로그램, 트랙4는 기술창업자를 길러내기 위한 실험실 창업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청년TLO사업을 맡은 백성현 화학공학과 교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이공계 졸업생을 기업 연구개발 전문가 및 성공적인 기술창업자로 양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이 프로그램과 취·창업을 연계해 대학기술의 민간이전과 사업화를 확대하는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