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지식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큰 의사가 돼달라’

김양우 가천대 의무부총장(가천대 길병원장)이 2일 가천대 의예과 1,2학년 대상 간담회에서 특강을 통해 선배의사로서의 경험을 전했다.
김양우 가천대 의무부총장이 2일 가천대 가천관 강의실에서 의예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는 김양우 의무부총장(가천대 길병원장)이 2일 의예과 1,2학년 68명 대상 간담회에서 특강을 통해 선배의사로서의 경험을 전했다고 3일 밝혔다.

김양우 의무부총장은 특강에서 “세상의 빠른 변화에 맞춰 의료계도 변하고 있다”며 “의과대학을 졸업해 의료 전문 변호사가 되기도 하고 창업에 나서기도 하는 등 다양한 직업들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로서 가져야할 역량을 쌓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찾고 시야를 넓혀 ‘큰 의사’가 되라”며 “가천대는 학생들의 꿈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간담회도 열어 학생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간담회에는 김양우 의무부총장을 비롯해 박이병 의과대학장, 박우재 의예과학과장 등 의예과 교수진이 함께했다. 학생들은 학업, 진로 등 다양한 의견을 냈으며 가천대는 이날 나온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할 계획이다.

가천대 의과대학은 지난 1998년 설립됐다. 2005년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한 뒤 2015년 다시 의과대학으로 복귀했다. 2018학년도 28명의 신입생을 모집했으며 의전원생들이 모두 졸업한 올해부터 40명을 선발했다.

가천대 의대는 매년 학생들의 임상실습 경험의 다양화와 국제화를 위해 3학년 재학생 50% 이상을 미국 토머스 제퍼슨 의대 등 해외 유수 의과대학으로 파견하고 있으며 해외 유수 의과대학에서 가천대 의과대학으로 파견 온 학생도 지금까지 500여명이 넘는 다. 또한 가천대 길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인공지능(AI) 의사 ‘왓슨’을 활용해 인공지능 관련 교과를 2017년부터 학부 실습 과정에 도입해 ‘디지털 융합 능력을 가진 의사’를 양성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와 차별화로 비교적 신생의대지만 입학성적은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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