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발전계획 수립…10일 학내 노천극장에서 선포식 개최

아주대 전경
아주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아주대학교(총장 박형주)가 미래 교육에 대한 지향과 철학을 담은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공표하는 비전선포식을 연다.

아주대는 8일 학내 노천극장에서 학생과 교수, 직원, 동문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주비전 4.0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비전선포식은 아주대 개교기념일인 4월 12일 주간을 맞아 진행된 벚꽃축제와 함께 마련된다. 대학 구성원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만남의 장으로 구성된다.

행사는 △비전나무 기념식수 △비전 수립 경과보고 △축하 메시지 및 비전소개 영상 상영 △비전선언문 낭독·선포 순으로 진행된다. 비전 선언문 낭독에는 아주가족을 대표해 박형주 총장과 올해 입학한 신입생, 신임 교수와 직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아주대는 대학의 나아갈 방향과 철학을 담은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아주비전 4.0’으로 명명했다.

‘아주비전 4.0’은 △1990년대 중반 이후 아주대가 추진해 왔던 교육개혁(1.0) △2003년에 수립한 ‘아주비전 4U(2.0)’ △2008년 수립한 ‘아주비전 2023(3.0)’을 발전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버전의 대학 발전계획이다.

더불어 Training(1단계)에서 Teaching(2단계), Learning(3단계), Creating Values(4단계)로 진화하는 고등교육 4번째 발전 단계로의 진입 및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미래 대학의 발전과 지속 가능성을 다짐하는 의미를 담았다.

박형주 총장
박형주 총장

아주대는 ‘연결지성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대학’이라는 비전을 정립하고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과 캠퍼스 문화 등에 대한 향후 10년 다짐과 계획을 발전계획에 담았다. ‘연결지성’이란 이질적인 분야를 아우르고 다양한 사람들이 협동해 창조적·도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뜻한다.

‘아주비전 4.0’의 주요 5대 전략은 △자기주도형 Hi-interactive 교육 혁신 △High Impact 연구허브 구축 △산학협력 혁신 생태계 조성 △공유가치 창출 오픈 캠퍼스 실현 △연결지성 기반 구축 및 문화 확산이다.

박형주 총장은 “앞으로 다양한 구성 요소들의 독자성이 존중받으면서도 서로 협력하는 ‘연결의 시대’가 펼쳐질 것”이라며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곧 낡고 새로운 지식으로 대치되어 버리는 시대에 대학은 ‘잘 배우는 사람’을 배출해야 하며 ‘배움의 즐거움’은 우리 교육의 최대 가치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박 총장은 “이런 일을 해내기 위해 대학 구성원들이 함께 비전과 목표를 새로 수립해 앞으로 10년의 과제를 담은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하게 됐다”며 “아주대는 이질적 분야를 아우르고 다양한 사람들이 협동해 창조적이며 도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인재를 배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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