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줄이는 외식업 창업전략 주제로 진행

어윤선교수
어윤선 교수가 창업전략에 대한 특강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서울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허종호 교수)은 4일 서울시 노원구 서울여대 바롬인성교육관 국제회의실에서 어윤선 세종사이버대학교 교수(외식창업프랜차이즈학)를 초청해 '실패를 줄이는 외식업 창업전략' 특강을 개최했다.

어윤선 교수는 직장생활을 했던 시절은 '겁 없는 직장인',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을 했을 때는 '고독하고 외롭고 쓸쓸한 사업가', 외식창업프랜차이즈 학과장을 맡고 있는 현재는 '창업을 조금 아는 직장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현재 외식 창업시장은 높아진 임대료 및 임금, 매출액 하락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통계적으로 5년 동안 유지하고 있는 점포는 단 10%정도 밖에 없을 정도로 실패를 많이 한다는 사실을 설명했다. 외식사업의 힘든 원인으로는 ‘시장 내 경쟁심화’, ‘예측 대비 낮은 수익’, ‘인건비와 임대료 부담’ 이라고 짚었다.

어 교수는 “외식창업은 지난 5년 동안 10% 정도 밖에 살아남지 못했지만, 동일기간 외식창업의 가맹본부, 브랜드 및 가맹점수는 120% 증가했다”며, “외식업 중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는 업종인 치킨, 한식, 커피, 분식은 창업 비중을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동시에 폐업률도 가장 높다. 쉽게 할 수 있는 창업은 쉽게 실패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창업에 실패하지 않는 전략으로는, 첫 번째 내가 하고 싶은 아이템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아 확실한 컨셉트(Concept)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며, 두 번째로 일시적인 유행보다는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으며, 세 번째는 내가 하고 싶은 아이템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아 신중한 창업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라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창업을 하기 전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본인이 희망하는 창업에 대해 구체성, 객관성, 현실성, 자금조달 및 운용계획을 상세하게 파악해야 실패하지 않는 창업을 할 수 있다”며 특강을 마쳤다.

창업콘서트 강좌는 창업 CEO의 특강과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는 과목으로 창업 CEO의 성공적인 창업 노하우 공유를 통해 학생창업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매주마다 진행된다. 이번 학기에는 창업에 대해 다각적으로 조명하며 프랜차이즈, 유튜버, 사회적 기업, 영화감독, 패션업계 등 다양한 분야 CEO들의 성공적인 창업 노하우, 업적, 삶 등을 살펴보게 된다. 서울여대는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학생들은 창업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의 폭을 넓히고 창업역량을 키워나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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