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인천대학교(총장 조동성)는 백원기 법학부 교수가 사단법인 대한법학교수회 제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8일 밝혔다. 백원기 교수는 지난 5일 홍익대 홍문관에서 열린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제3대 회장에 이어 제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년으로 2021년 3월말까지이다.

백원기 교수는 1989년 프랑스 파리제2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90년 3월부터 국립 인천대에 재직하고 있다. 백 회장은 △대법원 외국법령편찬위원 △사법시험 및 입법·행정고시 시험위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 위원 △인천검찰청 형사상고심의위원회 위원장 △대한법조인협회 고문 등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국회 사개특위 개혁법안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법학교수회는 국내 25개 법힉전문대학원(로스쿨)을 제외한 전국 139개 법과대(법학과, 유사학과)에서 법학을 가르치는 2000여 명의 교수, 강사와 법학박사들을 구성원으로 하고 있다.

백 회장은 “현재 로스쿨 폐해가 심화되면서 사법시험 부활의 국민적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변호사시험에 5회 탈락한 로스쿨 출신자를 구제할 수 있는 ‘신사법시험’ 혹은 예비시험제도가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