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은 이사장 2017년 1억원 기부, 포항 지진 이어 두 번째 지원
총학생회 , 7일 650만원 모금 전달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건국대학교 유자은 학교법인 이사장이 강원도 산불 피해 학생에게 6200만원 장학금을 마련한데 이어 학생들도 650만원을 기부해 기부 릴레이에 참여했다. 

건국대는 유 이사장이 기부한 ‘특별재해장학기금’ 1억원으로 2018학년도 포항 지진 피해 학생들에 이어 최근 강원도 산불 피해를 입은 재학생들을 위해 특별장학금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건국대는 유 이사장이 지난 2017년 포항 지진 피해 학생 지원을 위해 기부한 ‘유자은 특별재해장학기금’ 1억원으로 2018학년도에 포항 지진 피해를 입은 서울캠퍼스 재학생 25명과 충주 글로컬캠퍼스 재학생 13명 등 총 38명에게 100만원 씩의 특별장학금을 지원했다. 이어 이번에 강원도 산불 피해를 입은 학생을 위해 특별재해장학금 62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건국대는 9일부터 강원 지역 재학생을 대상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 실태를 파악하고, 피해 사실 확인 작업을 거쳐 특별재해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유자은 이사장은 “산불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 상심하지 않고 학업에 전념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특별재해장학금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학기금을 추가 기부해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천재지변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51대 총학생회 ‘청심’도 5~6일 ‘강원 산불피해 이웃돕기 모금’을 했다. 이 행사에 총 301명의 재학생이 참여했다. 총학생회는 7일 고성군청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650만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조현규 총학생회장(산업공학)은 “예상보다 많은 학우들이 동참해 놀라웠고, 함께한 모든 재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갑작스러운 산불로 인해 소중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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