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평가 결과 61개大 선정, 비교평가 결과 14개大 추가 선정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2단계 진입 대학이 최종 확정됐다. 고려대 등이 최종 탈락했고 대구한의대와 중앙대 등이 추가 선정돼 총 75개 대학이 2단계에 진입한다.

앞서 교육부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LINC(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시행했다. 대학을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LINC 사업의 목적. 이어 교육부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LINC+ 사업을 시행한다. LINC+ 사업은 산학협력 고도화형과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으로 구분된다.

올해가 LINC+ 사업의 분수령이다. 1단계(2017~2018년) 지원이 마무리되면서 2단계(2019~2021년) 진입 대상 선정을 위한 단계평가와 비교평가가 실시됐기 때문이다. 1차로 단계평가를 통해 하위 20% 대학이 탈락됐다. 이어 단계평가 탈락 대학들과 신규 진입 희망 대학들을 대상으로 비교평가가 실시됐다.

단계평가 결과는 3월 27일 발표됐다. 기존 산학협력 고도화형 55개 대학 가운데 가톨릭대·경희대·국민대·단국대·성균관대·아주대·한국산업기술대·한양대 서울·한양대 ERICA(수도권), 건국대 글로컬·대전대·선문대·충남대·충북대·한국기술교육대·한남대·한밭대·한서대(충청권), 군산대·우석대·원광대·전남대·전북대·전주대·제주대·호남대(호남제주권), 가톨릭관동대·강원대·경운대·경일대·계명대·대구대·안동대·연세대 원주·영남대·한림대(대경강원권), 경남대·경상대·동명대·동서대·동아대·동의대·울산대·인제대··한국해양대(동남권) 등 45개 대학이 2단계에 자동 진입했다. 

또한 기존 LINC+ 사업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20개 대학 가운데 상명대·평택대(수도권), 배재대·백석대·세명대(충청권), 광주대·목포해양대(호남제주권), 위덕대·한동대·한라대(대경강원권), 경남과기대·경성대·부산가톨릭대·부산외대·신라대·영산대(동남권) 등 16개 대학이 2단계 진입에 성공했다. 

비교평가 결과는 10일 발표됐다. 비교평가에는 단계평가 탈락 대학들과 신규 진입 희망 대학들이 신청했다. 비교평가를 거쳐 산학협력 고도화형의 경우 10개 대학이,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의 경우 4개 대학이 추가 선정됐다.

선정 대학은 강릉원주대·대구한의대·동국대·목포대·부경대·조선대·중앙대·창원대·한국교통대·호서대(이상 산학협력 고도화형), 가천대·대구가톨릭대·명지대·세종대(이상 사회맞춤형학과중점형)다.

강릉원주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 명지대, 부경대, 조선대, 창원대는 단계평가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비교평가에서 패자 부활에 성공했다. 가천대, 대구한의대, 목포대, 세종대, 중앙대, 한국교통대, 호서대는 신규 진입했다.

반면 건양대, 고려대, 공주대, 금오공대, 남부대, 동신대, 인하대 등은 비교평가에서도 탈락했으며 서울대와 연세대는 신규 선정 평가에 신청했으나 탈락했다. 
 
단계평가와 비교평가가 마무리되면서 LINC+ 사업 2단계 진입 대학이 최종 확정됐다. 총 대학 수는 75개교. 올해 LINC+ 사업에는 총 2092억원이 투입된다.

김태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이번에 실시한 LINC+ 사업 단계평가는 평가위원의 60% 이상을 '평가위원 외부 공모'를 통해 선발하는 등 평가의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에 특히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LINC+ 사업 2단계에 최종 진입한 75개 대학들이 스스로 제시한 산학협력 모델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창출함과 동시에, 지역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향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문대  LINC+ 사업 단계평가는 15일부터 19일까지 실시된다. 4월말에 결과가 통보되며, 비교평가는 5월초에서 중순 사이에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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