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와 공동으로 주최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참가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한양대와 공동으로 주최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참가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남서울대학교(총장 윤승용)가 10일 카자흐스탄 국립대학(AL-Farabi Kazakh National University)에서 ‘제9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남서울대와 한양대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대회는 카자흐스탄 국립대와 유라시아 국립대 등에서 3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예선을 통과하고 결선에 오른 20명이 경합을 벌인 결과 총 4명이 수상했다.

△1등은 ‘케이팝’을 이야기한 아루잔(Bakumbaikyzy Aruzhan, 카자흐스탄 국립대 2학년) △2등은 ‘케이팝의 두 얼굴’을 이야기한 아넬(Toktarbekova Anel, 유라시아 국립대 2학년) △3등은 ‘한국관용의 비밀’을 이야기한 울잔(Alimzhanova Ulzhan, 카자흐스탄 국립대 2학년) △4등은 ‘인간과 환경’을 이야기한 아루잔(Serikan Aruzhan, 카자흐스탄 국립대 2학년)이 각각 수상했다.

특히 2등을 한 아넬은 약 1200km 떨어진 아스타나에서 이번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참가하기 위해 19시간 동안 기차를 타고 와 화제가 됐다.

행사를 주관한 윤태훈 남서울대 대외국제교류처장은 “참가 학생들 모두 뛰어난 한국어 능력을 갖고 있으며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며 “앞으로 우리 문화와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은 추후 장학생으로 한국에서 공부할 예정이며 남서울대는 향후에도 다양한 관련 행사를 추진해 한국 문화와 한글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남서울대는 ‘글로벌 교육에 강한 대학’을 모토로 활발한 국제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한 결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교육국제화 역량 인증대학’에 선정된 바 있다.

이외에도 국립국제교육원 토픽(TOPIK) 시행대학, 주요국가 우수학생 초청연수 시행 대학에 선정되는 등 외국의 우수 학생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있으며 우수한 교육과정과 관리를 통해 글로벌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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