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EP 13기 학생들 '2019 中, 상하이 토이쇼 국제무역박람회' 맹활약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 학생들이 국내 초보 기업의 해외 마케팅과 수출의 1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주인공은 순천향대 GTEP사업단(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 단장 현인규) 13기 학생들. GTEP 13기 학생들은 12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상하이 켄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상하이 토이쇼(2019 Shanghai Toy Show)'에 참가, '스튜디오 부가부'와 '도토이'의 수출 판로 개척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2019 상하이 토이쇼는 중국 베이징팝마트 문화창조(Beijing Pop Mart Cultural&Creative Co.,Ltd)와 상하이 파쿠 무역회사(Shanghai Paqu Trading Co.,Ltd)가 주최했다. 중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홍콩, 한국 등 20개국에서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스튜디오 부가부, 도토이, 아나토이, 핸썸스튜디오 등 25개 업체가 참가했다. 2019 상하이 토이쇼는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 박람회로 진행됐다. 

GTEP 13기 학생들은 스튜디오 부가부와 도토이의 마케팅을 지원 사격했다. 스튜디오 부가부는 캐릭터 디자인 업체로 2017년 설립됐다. 직원 수는 2명, 수출 실적은 전무하다. 지난해 매출액은 7000만원이 전부다.  도토이는 캐릭터 디자인과 피규어 제작업체다. 2015년 설립됐다. 직원 수는 2명이다. 스튜디오 부가부와 도토이는 초보 기업이지만 GTEP 13기 학생들과 손잡고 중국 캐릭터 시장에 당당히 도전장을 던졌다. 

김수현 스튜디오 부가부 대표는 "GTEP 멤버들이 상하이 현장에서 활약한 덕분에 상하이 토이쇼가 무사히 진행됐다"면서 "현장 부스를 전적으로 맡겨도 될 만큼 기대 이상으로 활약했고 대학생의 열정과 패기, 그에 걸맞은 실력까지 모두 갖췄다"고 밝혔다. 

GTEP 13기 학생 대표 황성빈(순천향대 국제통상학과 4학년) 씨는 "전시회 참가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중국 소비자들의 성향을 가까이에서 파악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콘텐츠, 캐릭터, 토이 등의 B2C 박람회에 직접 참가함으로써 콘텐츠 소비자들의 선호와 소비 활동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현인규 순천향대 GTEP사업단장은 "이번 상하이 토이쇼 박람회 참가는 글로벌 무역전문가로서 GTEP 학생들에게 해외 마케팅 현장을 경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면서 "최근 콘텐츠산업의 경제적 가치와 국내 콘텐츠 초보기업의 해외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무역과 콘텐츠를 결합한 현장 중심 창의 인재 양성에 발맞춰 우수 무역 인력을 배출하고,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힘이 되도록 학생과 기업 입장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GTEP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무역업계 요구에 부합하는 해외지역특화 무역인재 양성이 목적. 순천향대는 GTEP사업에 2009년부터 꾸준히 선정됐다. 특히 2018년 '서비스수출 콘텐츠 인력양성 선도대학'으로 지정, 2020년까지 3년간 우수기업 제품 홍보에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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