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협상 끝에 구성 비율 및 기능 합의
총 22명, 대학발전계획 등 심의 기능

충남대 전경
충남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충남대학교(총장 오덕성)는 대학평의원회 구성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교수회, 총학생회, 직원협의회, 교육공무원(조교)협의회 등 4개 구성단위를 대표한 대학평의원회 TF는 15일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학평의원회 구성에 대한 최종 합의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충남대 각 구성원들을 대표하는 4개 구성단위는 지난해 6월 11일 ‘대학평의원회 구성 완료를 위한 TF’를 구성하고 총 15차에 걸친 회의를 진행했다.

10일 열린 15차 TF 회의에서 대학평의원회 구성은 교수 11명, 직원 4명, 교육공무원(조교) 2명, 학생 4명, 총동창회 추천 1명 총 22명으로 최종 합의됐다.

대학평의원회 기능은 △대학발전계획에 관한 사항 △학칙의 제정 또는 개정에 관한 사항 △총장 또는 의장이 대학 운영상 중요하다고 판단해 부의하는 사항 △재적 평의원 4분의 1 이상이 요구하는 사항 △총장임용 후보자의 선출에 관한 주요 사항 등의 ‘심의’ 기능을 갖는다.

대학평의원회는 대학평의원회 관련 규정 심의 및 학무회의 심의, 각 구성단위별 위원 임명 후 최종 설치된다.

TF는 공동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6월 11일 1차 회의를 시작으로 10개월 동안 15차례의 회의에서 진지하고 심도 있는 대화와 토론을 통해 합의안을 도출했다”며 “충남대의 발전과 민주적 거버넌스를 위해 모두가 한발씩 물러서 조금씩 양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모든 구성원이 힘과 뜻을 모아 충남대의 발전을 위해 매진하는 일만 남았다”며 “그 동안 많은 걱정과 기대 속에서 묵묵히 기다려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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