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역학 교육·훈련분야 협력
춘천가축질병방역센터, 강원대로 이전 검토

강원대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수의역학 교육 및 훈련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
강원대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수의역학 교육 및 훈련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와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16일 대학본부에서 ‘동·식물 위생·검역·방역 전문인력 양성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계기로 농림축산분야 위생·검역·방역 및 동물복지 등 공동연구, 수의역학 전문인력 양성·교육훈련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전문인력의 상호교류 및 교육훈련 △학술정보 자료 상호 이용·교환 △동·식물의 위생·검역·방역, 동물 복지 등 공동연구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운영에 관한 상호 정보교환·기술 교류 △수의역학 등 가축전염병 발생 정보분석 전문가 양성 및 교육 상호교류 △국가 차원의 주요 선도과제 발굴 및 보유 시설·장비 상호이용△세미나, 심포지엄, 콜로퀴엄 등 학술활동 공동개최·참여 등이다.

특히 양 기관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산하 춘천가축질병방역센터(센터장 채현석)를 강원대 춘천캠퍼스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강원대 관계자는 “춘천가축질병방역센터의 이전이 성사될 경우 강원대가 갖춘 인적자원, 학술자원·정보 활용 노하우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가축방역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관련 산업분야의 발전과 학술연구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준형 강원대 대외협력부총장은 “국내 최고수준의 전문인력과 장비·시설을 갖춘 양 기관의 협력체계 구축으로 국민 안전과 농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국가의 까다로운 검역절차에 대응한 기술연구·개발을 통해 우리 농축산물 수출시장 확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봉균 본부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두 기관의 업무 외연을 확대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상호 다양한 관심분야에서 협업을 성사시켜 학술 진흥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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