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장애인과 빵만들기를 하고 있다.
학생들이 장애인과 빵만들기를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는 양주 메트로폴캠퍼스 호텔조리학과 1·2학년 학생 9명이 12일 조리실습실로 동두천시 소재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장애인 10명을 초청해 함께 과자를 만드는 제과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장애인들도 쉽게 할 수 있는 과자를 선택해 함께 만들고, 스스로 포장해 들고 가도록 하여 만족감을 높였다. 장애인들은 포장을 위해 과자를 식히는 동안 학생들과 테라스에서 얘기를 나누고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원제연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사회복지사는 “장애인들에게 제과 솜씨는 없지만, 외출과 간단한 제과 및 포장 참여 그 자체가 큰 행복”이라면서, 내년에도 이 행사가 지속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호텔조리학과 교육봉사동아리 김수빈 회장(2학년)은 “전공을 살려 봉사하며 행복감을 느꼈다. 크랜베리스콘과 초코머핀을 만들었는데, 다음에는 마들렌과 초코칩을 계획 중”이라며, 이 봉사활동이 후배들에게 이어져 정례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실 지도교수는 “봉사자 선발부터 프로그램 일체를 학생들 스스로 소화해 대견스럽다”면서, 전공에 대한 자긍심 고양과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평가했다. 학생들은 장애인 교육봉사를 매월 정례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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