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개선대학 사업계획서 컨설팅, 1차 사업비 지급 마무리
역량강화형 선정평가 22일부터 시작, 5월 초·중순경 1차 선정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대학혁신지원사업 3라운드가 개막됐다. 대학혁신지원사업 공고(1라운드) 이후 자율개선대학들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컨설팅과 1차 사업비 지급(2라운드)이 마무리됐고, 역량강화형 지원 대학 선정평가가 실시되는 것. 역량강화형 지원 대학 선정과 사업비 지급까지 마무리되면 올해 대학혁신지원사업 대장정이 일단락된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Ⅰ유형(자율협약형)과 Ⅱ유형(역량강화형)으로 구분된다. Ⅰ유형(자율협약형) 지원 대상은 ‘2018년 대학 기본역량진단 결과 자율개선대학 120개교’와 ‘2018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결과 자율개선대학’ 11개교다. 올해 별도 평가 없이 지원받는 것이 특징. 자율개선대학들은 3월 6일(온라인 기준)까지 사업계획서를 모두 제출했고 8일부터 19일까지 2주에 걸쳐 사업계획서 컨설팅이 실시됐다. 또한 사업계획서 컨설팅 기간에 맞춰 자율개선대학별로 1차 사업비(30%)가 지급됐다.

김태경 교육부 대학재정장학과장은 “5월 초에 컨설팅 결과를 대학에 통보하고 사업계획서 수정본은 5월 중순까지 접수할 예정”이라면서 “대학혁신지원사업 협의회 구성은 대학들의 자율에 맡길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우선 의견을 수렴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Ⅱ유형(역량강화형)은 Ⅰ유형(자율협약형)과 달리 선정평가가 실시된다. 지원 대학은 12개교(수도권 2개교, 대구‧경북‧강원권 2개교, 충청권 3개교, 호남‧제주권 3개교, 부산‧울산‧경남권 2개교)다. ‘2018년 대학 기본역량진단’ 결과 역량강화대학들이 지원할 수 있다.

사업계획서 제출은 3월 26일(온라인 기준) 마무리됐다. 사업계획서에는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른 특성화 전략뿐 아니라 정원감축 권고 이행계획이 필수로 포함됐다. 이는 역량강화대학들을 대상으로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에 따라 정원감축이 권고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원감축 권고 이행계획을 제출하지 않으면 사업 참여 자체가 불가능하다.

교육부에 따르면 역량강화형 지원 대학 선정평가단은 대학 관계자와 연구원, 고등교육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선정평가 기간은 22일부터 26일까지다. 구체적으로 22일부터 24일까지 서면평가가, 25일 대면평가가 실시된다. 26일에는 선정평가단이 심사 결과를 종합 검토한다.

역량강화형 지원 대학 예비 선정 결과는 이르면 5월 초순, 늦어도 5월 중순에 발표된다. 예비 선정 결과 발표 이후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5월말에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된다. 이어 6월에 사업계획서 컨설팅, 대학혁신협약 체결, 사업비 교부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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