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복지진흥원 숲체험교육 사업 선정…700명 대상

전북대 숲체험 교육.
전북대 숲체험 교육.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최근 산림복지 서비스로서의 숲 체험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지방 소도시 지역 청소년들은 이러한 산림복지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높여있는 것도 현실이다.

이러한 지역의 유아나 청소년, 소외 계층 자녀들에게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나섰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숲체험교육 사업에 선정돼 일반인뿐 아니라 취약계층에게 다양한 형태의 숲체험 교육을 실시하는 것. 전주캠퍼스와 부안 지역 등에 있는 방대한 대학의 학술림을 숲 체험 교육 자원으로 활용한다.

전북대는 2004년부터 산주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산림문화교실을 시작으로 2016년부터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숲체험교육 사업에 계속 선정돼 숲을 활용한 체험 교육을 실시해왔다.

복권기금 녹색자금이 지원하는 공익사업인 이번 교육은 취약계층 540명과 일반인 160명 등 연인원 700명을 대상으로 전북대 캠퍼스와 부안 학술림, 변산반도 국립공원(내변산), 채석강 등에서 열린다.

교육 프로그램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Welcome to 숲체험 느끼고 나누는 어울林’과 일반인 및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산림문화교실’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에코 트레킹을 비롯해 숲해설을 곁들인 숲체험,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 체험, 생태놀이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취약계층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숲 교육은 5월 1일부터 총 6회로 나뉘어 진행되고, 일반인 대상 교육은 6월에 예정돼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이상현 산림환경과학과 교수는 “교육 대상에 맞는 맞춤형 숲체험 교육을 통해 숲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 교육을 통해 자연환경의 소중함과 숲 생태계 연결성을 깨달아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심성을 키워 공동체 의식, 상호협조 및 협력관계에 있음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집은 19일부터 수시로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전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술림(063-270-2491 / cocopsi87@jbnu.ac.kr)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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