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캠퍼스 학술정보관 갤러리에서 5월 17일까지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 중앙도서관이 학술정보관 개관 4주년을 기념해 아산캠퍼스 학술정보관 갤러리에서 5월 17일까지 ‘생각의 탄생展’을 개최한다.

호서대 중앙도서관은 이용자 중심의 ‘복합학습문화공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열린 도서관’ 구현을 목표로 2015년 학술정보관을 개관했다.

‘생각의 탄생展’은 학술정보관 건축 인테리어를 총괄했던 오영근 실내디자인전공 교수가 자신의 창작 캐릭터인 ‘뿡코와 상자’를 통해 ‘창조적 사고’는 타고난 재능이 아닌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것임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오영근 교수는 학생들에게 늘 ‘창조적으로 생각하기’를 강조했다. 그러다 로버트 루트번스타인과 미셸 루트번스타인의 저서 《생각의 탄생》에서 제시한 ‘시작하기-형상화-추상화-몸으로생각하기-감정이입-모형만들기-놀이-통합’이라는 생각도구를 ‘풍코와 상자’라는 캐릭터를 모델로 해 그 과정을 직접 보여주기로 했다.

오 교수는 “‘뿡코와 상자’들이 창조적 생각을 통해 어떻게 탄생하고 진행되며 이야기로 전개돼 가는가를 전시와 영상, 스토리 상자, 모형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보여주고자 한다. 이 작은 실험이 창조적 꿈을 꾸는 우리 학생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기회가 되고 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큰 행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오 교수는 이런 창조적 사고의 실제 사례를 호서대 학술정보관 건축을 통해 보여줬다. 그는 도서관이 가지는 전통적 기능을 유지하면서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문화, 휴식, 재미를 경험하게 하고 이것이 창조적 아이디어로 연계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학술정보관 인테리어를 맡았다. 

그 결과 학술정보관에는 책을 통해 힐링할 수 있는 책숲길, 문화를 스스로 창작하고 체험할 수 있는 창의마루와 갤러리, 놀이를 통해 창조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미끄럼틀이 설치됐다.

이장훈 중앙도서관장은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고 이미 변화는 시작됐다. 대학의 교육현장에서도 창의・창조・융합이라는 키워드는 중요한 핵심가치가 됐다”며 “중앙도서관에서도 학술정보관 개관 4주년을 기념해 ‘창조’와 ‘융합’이라는 키워드로 전시를 기획하고 싶었다. 그런 면에서 이번 전시는 학생들이 창조와 융합이라는 실 사례를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무료로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으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또 16일에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준비돼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