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80주년 기념, 6월 6~8일 서울 한양대 노천극장 무대에 올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한양대학교가 주최하고 한양 오페라 시어터(총감독 박정원)가 기획하는 야외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6월 6일부터 사흘간 한양대 서울캠퍼스 노천극장에서 열린다. 120인으로 구성된 한양대 음악대학 합창단과 80인의 한양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 진행한다.
  
한양대 개교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공연은 ‘축배의 노래’로 잘 알려진 G.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로, 노천 특설무대에서 대규모 출연진이 함께 펼치는 야외오페라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한양 오페라 시어터'는 1970년 제1회 오페라 ‘리골렛토’를 시작으로 46년 동안 21회의 정기 오페라를 올렸다. 특히 2016년에 공연된 ‘토스카’는 국내 대학으로서는 처음 시도한 야외오페라로 2500석 전석 매진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라 트라비아타’는 국내 최고의 오페라 드림팀이 함께 한다.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범로 감독이 연출을, 현재 수원시향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최희준 교수가 지휘를 맡는다.

첫날 공연은 소프라노 엄진희, 테너 이원준, 바리톤 고성현 등이 출연한다. 소프라노 엄진희는 호주 국립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테너 이원준은 서정적이며 명쾌한 음색으로 라 스칼라 극장 및 세계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했다. 바리톤 고성현은 한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바리톤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프랑스 오랑주 야외 오페라 및 세계 주요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둘째 날 공연은 한양대 음악대학 재학생들이 주역을 맡는다. 마지막 날 공연은 소프라노 캐슬린 김, 테너 김우경, 바리톤 우주호 등이 출연한다. 소프라노 캐슬린 김은 화려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음색의 콜로라투라로서 메트로폴리탄에서 주역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테너 김우경은 세계 3대 극장인 메트로폴리탄, 라 스칼라, 코벤트 가든의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하면서 세계무대에서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바리톤 우주호는 중후하고 따뜻한 음색으로 이태리, 독일, 아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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