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형 국제교류재단 이사장(오른쪽)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시형 국제교류재단 이사장(오른쪽)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세계 대학은 각자 다른 교육 환경에 처해 있지만, 급속한 변화에 대처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은 공통으로 당면한 과제다. 국내외 대학 지도자들이 협력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되길 소망한다.”

25일 서울클럽 한라산홀에서 개최된 ‘UCN 프레지던트 서밋 2019’ 3차 콘퍼런스에서 이시형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은 이처럼 말했다. 이번 3차 콘퍼런스에는 12개국에서 13명의 대학 총장·학자들이 함께했다. 해외 대학 총장들은 KF 초청으로 방한했다. KF는 매년 여러 계층 인사를 초청하는 사업을 하고 있으며 교육계도 그 중 한 분야다.

이 이사장은 “UCN 프레지던트 서밋을 통해서 한국 여러 대학 총장이 모인 자리에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초청한 해외 총장 및 지도자들이 함께하게 된 것을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재단이 초청한 외국 인사들이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점 감사하다. 국내 방문 중인 외국대학 총장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1991년 설립된 KF는 30년간 학술·문화·인적 교류 등 다양한 국제교류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특히 130여 개 해외대학에 한국어, 한국학 교수직 설치를 지원하고 연간 70명의 객원교수를 해외에 파견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재단은 해외 여러 대학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특히 한국학 지원 사업은 창립 이래 가장 중요하고 성공적인 사업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최근에 국제적으로 한국의 경제 발전 뿐만 아니라 문화적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사업의 규모가 커지고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KF는 지난해부터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공공외교 관련 강좌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7개교를 비롯해 올해 8개 대학을 추가해 올해 총 15개 대학에서 공공외교 강좌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 이사장은 “이 자리에 찾아온 외국 대학 총장 등 관계자들은 ‘한국어’에 근본 동력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서로 다른 교육 환경에 처해 있지만 각자 당면한 문제를 함께 머리를 모아 해결해나가길 바란다. 또한 UCN측과 협조해서 이 모임의 기회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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