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전여대 법인 전주기독학원 설립자 조세환 이사장이 4일 오후 3시 전북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고인은 지난 46년 서울대를 졸업하고 전주기전여중·고교 교감과 교장을 지냈으며, 기전여대학장, 전주기독학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1978년에는 전라기독학원에서 학교법인 전주기독학원을 분리, 설립했으며 지역사회 여성교육 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2년 대통령으로부터 황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다. 고인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성암교회를 설립했으며 대한예수교장로회 평신도회 전국연합회장과 총회 부회장, 연세대 재단이사, 호남신앙동지대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전국장로회장 등을 지냈다. 장례위원회(위원장 대한예수교장로회 증경총회장 한완석 목사)는 고인의 뜻에 따라 조의금이나 화환을 받지 않기로 하는 등 장례는 전주기전여대 학교장으로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빈소는 대강당에 마련됐으며 발인예배는 오는 6일 오전 10시 대학 내 예배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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