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 발표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동국대학교(총장 윤성이)가 2021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정시모집 비율을 30% 이상으로 확대한다. 

30일 동국대가 발표한 2021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시모집 비중 확대가 눈에 띈다. 27.1%였던 정시모집 비율을 31.3%까지 늘린 반면, 71.5%를 차지했던 수시모집 비율을 68.7%로 줄였다. 2021학년도 선발 인원은 총 3060명이다. 

2020학년도와 동일하게 수시 4개, 정시 2개 등으로 ‘전형 간소화’의 틀을 유지하고 있다. 수시는 학생부종합/논술/실기 위주로, 정시는 수능 위주로 구성한 것도 다르지 않다.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2020학년도 2181명에서 78명이 줄어든 2103명이다. 전형별로는 학생부종합전형 1456명, 논술 위주 452명, 실기 위주 141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전형 Do Dream(소프트웨어) 전형이 신설됐고, 정원 내 고른기회 통합전형을 신설해 모집단위별로 선발한다. 또한, 특수교육대상자의 모집단위를 확대했다. 논술 위주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수능영역별 응시 기준을 폐지했다. 이밖에 2020학년도 2개 영역 등급합 4등급 이내에서 2021학년도 2개 영역 등급합 5 이내로 자연계열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완화했다. 실기 위주 전형에서는 SW가 폐지됐다.

2020학년도보다 88명이 늘어 총 957명을 선발하는 정시모집에서는 가/나군 정원 외 고른기회 전형을 신설했다. 또한, 학생부를 폐지하고 수능 100%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실기 모집단위에서도 학생부를 제외하고 수능 60%와 실기 4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강규영 입학처장은 “전형 간소화,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등 모든 전형에서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했다. 더불어 정시모집 확대 등 지난 2018년 교육부에서 공론화를 거쳐 확정한 대입 개편안도 반영하고자 했다”며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실기 등의 전형요소를 적극 활용해 대학입시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우수인재 선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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