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전면 개편, “정책 발굴부터 결정, 집행,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교육정책이 전문가와 관료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우려를 해소하겠다. 정책 발굴부터 결정, 집행, 평가까지 전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제도화하겠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교육부 유튜브 채널이 교육부TV로 전면 개편된다. 특히 국민 서포터즈단이 교육부TV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다.

교육부는 “2013년부터 교육부 유튜브를 개설, 교육 정보를 제공했다. 2일부터 교육부TV로 개편하면서 공급자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대국민 소통 창구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교육부TV는 정기적으로 교육정책 소개 영상을 제작·게재하고 국민 서포터즈단이 온라인 방송국 역할을 수행한다”라고 밝혔다.

교육부TV 메뉴는 △교육부가 간다(예: 안전한 교육환경 교육부가 지키겠습니다!!!) △교육부리핑(예: ‘스마트폰 중독’ 통합 안내 사이트 만든다) △교육이야기(예: 평생 상처가 된 너의 말) △1분실무왕(예: 사무관이 직접 말하는 고졸 취업자의 취업 성공 꿀팁!) △에듀리포터(예: 정부 출범 2주기, 교육정책은 어디까지 왔나?)로 구성된다. 앞으로 Speak Yourself 메뉴도 개설될 예정이다. Speak Yourself 메뉴를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게시물을 올릴 수 있다.

국민 서포터즈단 제작 영상은 에듀리포터 메뉴에 게재된다. 앞서 교육부는 4월 29일 ‘2019년 교육부 국민 서포터즈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국민 서포터즈단에는 중학생·대학(원)생·교원·일반인 등 개인 20명과 학생 단체 8팀(45명) 등 총 65명이 참가한다.

교육부는 교육정책 관심도, 적극성, 창의성, 콘텐츠 제작능력 등을 고려해 국민 서포터즈단을 선발했다. 국민 서포터즈단은 내년 2월 28일까지 활동한다. 활동 실비 지급, 수료증 발급, 우수 서포터즈 표창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국민 서포터즈단의 각오도 남다르다. 고현지 학생(외대부고)은 “교육정책에 대한 학생들의 고민 수준이 어른들 못지않다고 생각한다”며 “기회가 된다면 유은혜 부총리와 함께 대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은혜 부총리는 “앞으로 정책 담당자에게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국민께는 교육정책을 쉽게 안내하는 ‘소통 마중물’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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