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교수와 파트너 기업 우수상 동시 수상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가 IPP형 일학습병행제(장기현장실습) 사업에서 우수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순천향대는 '2019 IPP형 일학습병행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문철 순천향대 교수가 IPP전담교수분야에서, 순천향대 파트너 기업 ㈜한동이 실습기업분야에서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경진대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최로 4월 24일 신라스테이(충남 천안시 소재)에서 진행됐다. IPP형 일학습병행제 참여 대학과 기업의 우수사례 발굴과 공유가 목적. 경진대회에서 전담교수와 파트너 기업의 우수상 동시 수상은 이례적이다. 

순천향대는 지난해 문철 교수를 중심으로 장기현장실습 참여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지도했다. 기업매칭 플랫폼(기업-학생 매칭업무 효율성 강화를 위해 IPP센터에서 학생자원 통합 관리) 개발을 비롯해 △기업-학생 매칭과정 직업적성 검사 등 진로검사 도입 △우수학생 발굴 위한 사전 기업 임원 프리인터뷰(Pre-Interview) 도입 △매년 2개 회사 이상 2학년 때 기업 견학 실시 등이 순천향대의 대표 우수 사례다.

문철 교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생들을 관리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취업이라는 거대한 산(山)으로 인도하는 ‘셰르파(sherpa)’로서 학생들의 취업 성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은 올해 창업 50년을 맞았다. 동물의약품 제조 분야 선두기업으로 꼽힌다. ㈜한동은 '원 포인트 코칭 제도(one point coaching)'가 기업-학생 연결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실제 순천향대 학생들은 지난해 ㈜한동에서 장기현장실습에 참여한 뒤 취업에 성공했다.

홍한기 ㈜한동 이사는 "처음부터 의약품 개발과 품질관리, 의약품 인허가 업무에 참여 가능한 학생들을 대학에 추천, 요청했다"면서 "추천 학생들은 현장간부를 통해 매칭교육제도를 실시했다. 또한 실무형 이사급을 대표멘토로 지정, 매일 오후 1시간씩 파트장 멘토의 티칭을 체크하고 반드시 익혀야 할 기업 프로세스에 대해 반복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순천향대는 IPP형 일학습병행제 우수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대상 학과를 전체 학과로 확대하고 지역기업 50개 이상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과 협약을 맺고 100여명의 학생들에게 장기현장실습을 지원한다. 

이광수 순천향대 IPP사업단장은 "IPP일학습병행사업은 학생들이 기업에서 장기간 일하면서 실무교육을 체계적으로 배워 '경력 있는 신입사원'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로 대학 차원에서 적극 권장하고 있다'면서 "기업 역시 인재 확보를 위해 함께 일하면서 학생들의 잠재력을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직원을 채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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