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1억 원 상당 고급 SUV 차량도 기증

사진 왼쪽부터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대표이사,  박병완 아주자동차대학 총장.
사진 왼쪽부터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대표이사, 박병완 아주자동차대학 총장.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아주자동차대학(총장 박병완)은 4월 22일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대표이사 백정현)와 ‘글로벌 어프렌티스 프로그램(Global Apprentice Program, 이하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오는 7월부터 ‘재규어랜드로버 글로벌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을 글로벌 재규어랜드로버 브랜드 세계 세 번째로 대학 내(College Base)에 개설하고 자동차 기술교육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아주자동차대학에서 선발한 우수학생에게 재규어랜드로버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기술교육과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해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정비인력으로 양성한다는데 목적이 있다.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아주자동차대학 졸업예정자 12명을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교육생으로 선발해 이론교육 18주와 리테일러 프로젝트 28주 등 총 46주 일정의 집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 프로그램에 선발된 교육생은 학생 신분에도 불구하고 교육 기간 중에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정직원과 같은 신분으로 급여도 받고 전문교육도 받는다.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가 이렇게 채용을 전제로 한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는 우수한 인력을 선점해서 급성장하는 한국 내 고급 승용차와 럭셔리 SUV 시장에서 재규어랜드로버의 브랜드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정규직원에 준하는 신분으로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친 수료생은 졸업 후 재규어랜드로버에 입사해 재직 중 계속 교육을 받으면 고급정비사 레벨인 L3와 L4 수준 정비전문가 자격을 갖출 수 있다. 채용 후에 현장 근무경력을 쌓아서 마스터 테크니션이 되기까지 재규어랜드로버가 계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마스터 테크니션은 3년 이상 트레이닝을 거쳐 68가지 과정을 이수하고 3단계 인증 평가를 통과해야 자격이 부여되는 재규어랜드로버 글로벌 본사가 인증하는 최상위 등급 전문 기술자다. 이 자격을 취득하면 재규어랜드로버가 진출한 전 세계의 재규어랜드로버 서비스에서 최상위 전문 테크니션으로 인증받아 활약할 수 있다.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은 우수 정비 인력양성을 목표로 영국 본사가 영국의 국가기술자격 체계인 VRQ 교육시스템에 재규어랜드로버 만의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글로벌 재규어랜드로버가 독자 개발한 글로벌 스탠다드 인재육성 제도다. 브랜드 특유의 선진화된 정비 노하우에 기반한 실무중심의 교육체계가 특징이다. 테크니션의 기술력 증대를 위해 ‘글로벌 테크니션 오브 더 이어’ 등 정기적으로 국내외 경진대회도 진행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정비 기술을 유지한다.

교육은 오는 7월부터 재규어랜드로버가 위촉한 전문강사가 아주자동차대학에서 할 예정이다. 교육 기간에는 교육비, 훈련비, 유니폼 등이 지급되며 교육을 마친 뒤에는 우수 수료자에게는 영국 본사 견학 특전과 영국 본사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경진대회 참가 기회도 제공한다.

‘글로벌 어프렌티스 프로그램(Global Apprentice Program)’은 글로벌 재규어랜드로버가 전 세계 세 번째로 대학 내에서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아주 특별한 사례다. 한국에서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대학인 아주자동차대학이 재규어랜드로버의 고급기술 교육에 최초 참여하는 대학이 됐다. 우수 정비 인력양성과 재규어랜드로버 영국 본사의 선진화된 정비 노하우 습득 등 실질적인 취업과 최신 교육체계를 통한 고용 창출도 기대가 된다.

또한, 이날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아주자동차대학교 재학생의 교육을 위해 써달라고 시가 1억원 상당의 2019년형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 SUV 차량을 기증했다.

아주자동차대학은 2013년 아우디 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크라이슬러 코리아, 포드코리아, 폭스바겐코리아와 2014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18년 현대자동차 Truck&Bus Academy 운영협약 체결, 2019년 두산인프라코어 등 국내외 글로벌 브랜드와 고급 기술자 양성을 위한 인재양성 및 공동교육 추진협약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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