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대학도서관장 등 23명 포럼 결성…국회서 ‘전자저널 위기’ 해결안 모색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회장 박종찬)는 2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4차산업혁명시대 연구정보인프라 고도화 포럼’ 창립기념 토론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와 이종걸‧이상민‧서형수 국회의원,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헌영)가 공동 주최하고 4차산업혁명시대 연구정보인프라 고도화 포럼(이종걸 의원 외 23인)이 주관한다.

토론회 주제는‘4차 산업혁명 시대 연구정보인프라 고도화 어떻게 할 것인가’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12월 ‘연구역량 고도화를 위한 전자저널 구독과 협상체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개최됐던 국회대토론회를 통해 진단된 내용을 해결하기 위한 첫 번째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포럼은 △서이종 서울대 중앙도서관 전임관장 ‘핵심DB의 국가라이선스 추진 방안’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국가과학기술데이터본부장 ‘국가 학술논문 OA 추진 방안’에 대한 주제발제로 시작한다.

윤소영 교육부 학술진흥과장, 이수상 대통령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 장상현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학술정보본부장이 패널토론자로 나서 정부기관·대학도서관·연구기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 연구정보인프라 고도화 포럼’은 연구자들의‘연구정보 접근의 불평등’문제를 정책적으로 풀기 위해 결성됐으며 대학도서관장과 국회의원 등 24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대학도서관의 자료구입비 감소 △전자저널 구입중단 위기 △오픈액세스의 정책 부재에 따른 이중지불 문제 등을 우리나라 연구정보인프라 부실 원인으로 꼽고 있다.

많은 연구자들이 이용하는 핵심 전자저널 DB들에 대해서는 ‘국가라이선스’를 확보하는 정책과 공공재원이 투입된 학술논문들은 오픈액세스(Open Access)로 출판하도록 하는 정책을 개발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연구정보인프라 고도화 포럼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 관계자들은 토론회 개최에 앞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국회의원, 대학총장, 도서관장 및 사서, 관련 정부기관과 공공기관들이 협력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연구정보 인프라가 구축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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