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까지 임기..."‘진리와 봉사’의 건학정신 되새기고 세계서 인정받을 학과 만들기 지원"

박광준 이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박광준 이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는 학교법인 숭실대 제23대 박광준 이사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학내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취임예배가 열렸다.

취임식은 △기도(박봉수 법인이사) △성경봉독(이덕실 법인이사) △특별찬양(웨스트민스터합창단) △말씀(이철신 영락교회 원로목사) △취임사(박광준 이사장) △꽃다발 증정(학생대표) △축사(김정서 목사, 예장통합 전 총회장) △축도(이철신 영락교회 원로목사)로 진행됐다.

박광준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창학 122주년을 맞이하는 숭실대의 ‘진리와 봉사’의 건학정신을 이 시대에 새롭게 발전시켜야 할 소명감을 되새기며 이 자리에 섰다. 믿음과 열정의 인물 ‘갈렙’처럼 숭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품고 꿈은 이루어진다는 믿음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박 신임 이사장은 “첫째로 기독교 정체성을 더욱 견고히 지켜나가는 숭실을 꿈꾼다. 예배를 중심으로 모든 구성원에게 영적 회복이 일어나도록 기도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숭실대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을만한 ‘Top Brand’ 학과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앞장서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숭실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자랑스러운 숭실의 이름이 붙은 ‘Dream Tower’를 일궈 나가겠다”며 “하나님의 통치를 날마다 선포하며, 귀한 영향력을 끼치는 숭실이 될 수 있도록 기도와 힘을 모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광준 신임 이사장은 1938년생으로 영락 사회복지재단·제주 기독신문 이사장과 대일섬유 대표를 역임했다. 지금은 제주 비버리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임기는 2022년 10월까지이다.

이철신 영락교회 원로목사는 마태복음 22장 37절~40절의 말씀으로 ‘경천애인’이라는 설교를 전했다. 이철신 원로목사는 “기독교 정신의 핵심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신사참배를 반대하고 자진 폐교를 하면서 진리와 봉사의 건학정신을 지키는 숭실을 볼 때 희망을 갖게 된다”며 “신임 이사장님이 숭실의 건학이념을 더욱 더 분명히 세워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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