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종 서울대 관장 ‘4차산업혁명시대 연구정보인프라 고도화 포럼’ 창립기념 토론회서 제안

‘4차 산업혁명시대 연구정보인프라 고도화 포럼’ 창립기념 토론회가 2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4차 산업혁명시대 연구정보인프라 고도화 포럼’ 창립기념 토론회가 2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우리나라는 연구정보 인프라 체계가 부실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정보의 체계적인 국가관리와 이를 전담할 조직이 구성돼야 한다.”

서이종 서울대 중앙도서관 전임관장이 2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시대 연구정보인프라 고도화 포럼’ 창립기념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번 토론회는 이종걸‧이상민‧서형수 국회의원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헌영),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회장 박종찬)가 공동 주최하고 4차산업혁명시대 연구정보인프라 고도화 포럼(이종걸 의원 외 23인)이 주관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연구정보 인프라 고도화 포럼’의 창립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다.

포럼은 서이종 서울대 중앙도서관 전임관장의 ‘핵심DB의 국가라이선스 추진 방안’과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국가과학기술데이터본부장의 ‘국가 학술논문 OA 추진 방안’에 대한 주제발제로 시작했다.

또한 △윤소영 교육부 학술진흥과장 △이수상 대통령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 △장상현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학술정보본부장이 패널토론자로 나서 정부기관, 대학도서관, 연구기관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 연구정보인프라 고도화 포럼’은 연구자들의 ‘연구정보 접근의 불평등’ 문제를 정책적으로 풀기 위해 결성됐으며 대학도서관장과 국회의원 등 24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대학도서관의 자료구입비 감소 △전자저널 구입중단 위기 △오픈액세스의 정책 부재에 따른 이중지불 문제 등을 우리나라 연구정보인프라 부실 원인으로 꼽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많은 연구자들이 이용하는 핵심 전자저널 데이터베이스의 ‘국가라이선스’를 확보하는 정책과 공공재원이 투입된 학술논문들은 오픈액세스(Open Access)로 출판하도록 하는 정책 개발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박종찬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 회장은 “이번 토론회가 국회의원, 대학 총장, 도서관장 및 사서, 관련 정부기관과 공공기관들이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연구정보 인프라가 구축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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