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최첨단 교육환경 구축

군산대가 신조 실습선 새해림호의 취항식을 가졌다. 곽병선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이 새해림호 시설을 관람하고 있다.
군산대가 신조 실습선 새해림호의 취항식을 가졌다. 곽병선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이 새해림호 시설을 관람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군산대학교(총장 곽병선)는 3일 군산외항 4부두에서 군산대 신조 실습선인 새해림호의 안전항해를 기원하고 운항을 축하하는 취항식을 가졌다.

행사는 △대학 홍보동영상 및 건조과정 동영상 상영 △김명준 군산대 해양과학대학장의 건조경과 보고 △감사패 전달 및 유공자 표창 △곽병선 총장의 송정관 선장에게 취항 명령서 전달 △새해림호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감사패는 신조 실습선 건조에 기여한 강태규 ㈜한진중공업 부장 등 관계자, 신홍섭 ㈜한국해사기술 대표이사 등 관계자, 하승호 한국선급 책임검사원 등에게 수여됐다. 이왕희 해양과학대학 팀장, 이영섭 주무관도 총장 표창을 받았다.

신조 실습선 새해림호는 기존의 실습선이 노후된 관계로, 승선실습환경을 개선해 안전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자,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첨단장비를 갖춘 실습선으로 새롭게 건조했다.

새해림호는 총 톤수 2996t, 전장 96.45m, 형폭 15m, 형심 7.6m 규모로, 항해속력은 14노트이고 승선 가능인원은 110명이다.

다기능항해실습 통합평가시스템, 다기능기관실습 통합평가시스템, 과학 어군 탐지기, 고주파 전방위 소나, 트롤모니터링 시스템, 수온 염분측정 및 채수기, 초음파 해류 관측장치, 동물플랑크톤 채집기, 트롤 윈치, 오징어 채낚기, 크레인, 작업정 등의 주요 장비가 구비돼 있다.

군산대 관계자는 “새해림호로 연간 275일의 정박실습과 90일의 국내외 승선실습을 할 계획”이라며 “매년 60여 명의 초급 선박사관을 배출하고, 해기사 및 해양, 수산과학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곽병선 총장은 “새해림호가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수해양인재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키워줄 수 있는 소중한 교육장비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최첨단 교육환경에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증대시켜 대한민국을 이끄는 우수한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군산대를 비롯해 목포해양대, 전남대, 제주대, 한국해양대 5개 국립대는 2014년 10월 ‘국립대학 실습선 공동건조 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총 사업비 2704억원을 들여 등 실습선을 건조하고 올 2월 진수식을 거행했다. 새해림호 건조에는 412억원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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