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通] 자기소개서에 딱 맞는 글쓰기 공식
[대학通] 자기소개서에 딱 맞는 글쓰기 공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용원 명지전문대학 진로취업지원센터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자기소개서에 글자를 채워 넣는 것이 힘들 수 있다. 쓰다 보면 내용이 산으로 간다거나 혹은 갑자기 막혀서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몰라 당황할 것이다. 그것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글쓰기 공식이 ‘두괄식’이다.

두괄식은 먼저 자기가 직무에 적합한 인재라는 주장을 펼친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객관적 근거를 제시하면서 설득력을 높인다. 마지막에는 인사담당자 머릿속에 자신을 각인시킬 수 있는 사례(스토리)를 펼치면서 자신의 핵심역량을 논리적으로 입증하는 문단구성방식이다.

주장은 자신의 의견이나 견해를 다른 사람들 앞에 내세우는 것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명확해야 한다. 주장이 명확하지 않으면 글의 핵심이 흐려질 수 있다. 취업준비생들이 자기 소개서를 작성할 때 첫 문장에 주목을 끄는 표현을 넣기 위해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

주장이 있다면 ‘근거’도 있어야 한다. 근거란 주장이 나오게 된 바탕이나 까닭이며, 왜 내가 이러한 주장을 펴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다. 근거는 구체적인 자격증이나, 주장을 입증할 수 있는 사실적 경험 등을 숫자로 구체화시켜 작성하는 것이 제일 좋다.

참고로, 주장과 근거만 있다면 글이 심심할 뿐만 아니라, 글의 공감대 형성에 부족함을 느끼게 할 수 있다. 그래서 ‘사례(스토리)’가 필요하다. 사례가 있으면 글이 풍부해진다. 사례란 어떤 일에 관한 실제의 본보기를 말한다. 그러므로 사례는 실제로 일어난 일이어야 한다.

정리하면, 자소서의 항목들에 답을 쓰려면 먼저 자신이 어떤 인재인지를 주장해야 한다. 하지만 그 주장이 길어서는 안 된다. 이를테면 자신은 대단히 열정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한다고 치자. 그런데 자신이 대단히 열정적이라는 점을 여러 번, 여러 가지 방식으로 강조한다고 해서 읽는 사람이 그런 주장을 그대로 믿겠는가? 그런 주장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주장하는 이유를 객관적 근거를 가지고 설명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면 그의 주장에 신뢰가 생긴다. 그래서 주장을 입증하려면 반드시 그와 관련된 근거와 사례(스토리)가 필수적이다.

취업에 성공하려면 기본적인 스펙도 중요하지만, 숨어있는 자신만의 사례(스토리)를 찾아서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감동적인 스토리’ 하나가 애매한 스펙보다 더 나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자소서는 글자제한을 두고 있다. 글자 제한이 없다고 하더라도 글의 뼈대를 보여주지 않으면 산만해서 읽기가 힘들어진다. 그래서 스토리를 정리할 때, 스토리 전체를 개괄할 수 있는 스토리 글쓰기 공식 3단계로 스토리를 정리하자.

■ 1단계 - 상황(위기적) 제시

상황을 해결해야 할 난관을 묘사하고,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동기로 작용해야 한다.

■ 2단계 - 액션(의도적 개선과정) 전개

위의 상황 속에서 난관을 돌파하기 위해 자신이 의지를 갖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상세히 보여준다. 액션 부분이 스토리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 3단계- 함양한 역량 또는 교훈(조직 친화적 결론) 서술

경험을 통해 자신이 어떤 인간으로 변모했는지 강조해야 한다.

스토리를 열심히 써놓고 끝 부분에서 자기 자랑만 하면 스토리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 그 스토리를 통해 본인이 회사가 요구하는 인재상임을 강조하거나, 조직 친화적 인간으로 변모했다는 식으로 결론을 내려야, 회사가 믿어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어떤 성과를 올렸는데, 그 결과 1등상을 받았다고 가정해 보자. 이를 ‘남들보다 자신의 우수성이 입증돼서 좋았다’라고 하기보다는, ‘1등한 사실보다 자신의 노력이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더욱 기뻤다’ 라고 쓰는 것이 취업할 수 있는 자소서 작성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